5월 개봉 영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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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개봉 영화 소식

더 네이버 2025-04-26 21:11: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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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곤돌라를 타고

동화적이고 따뜻한 러브 스토리가 개봉한다.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한국 관객에게 첫선을 보인 <곤돌라>는 곤돌라로 산의 위아래를 오가는 조지아 산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영화다. 곤돌라 승무원인 이바와 니노는 하루에 한두 번 스칠까 말까 한 곤돌라 너머로 교감을 쌓아간다. 그것도 말없이. 대사가 없는 영화 속에서 사람들은 표정과 몸짓 등으로 비언어적 소통을 이어간다. 말 한마디 않고도 관계를 확인하는 이들의 모습에서 실상 말보다는 행동이 진심을 드러내는 수단임을 확인한다. 두 주인공이 곤돌라를 통해 얻는 것은 사랑뿐 아니라 이웃과의 유대, 그리고 폭력에 맞서는 힘이다. 곤돌라가 사람과 동물, 물건뿐 아니라 마음까지 실어 나른다는 사실이 몹시 사랑스럽다.
개봉 4월 23일

예측 불허 청춘

현재 일본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우 카와이 유미의 주연작 <나미비아의 사막>이 극장가를 찾아온다. 차세대 감독 야마나카 요코의 첫 장편 연출작으로, 주연배우가 결정된 후 시나리오 작업을 시작해 완성한 작품이다. 그 결과 ‘조울증 기질이 있고 욕망이 불분명한 채로 혼란스러운 현시대를 살아가야 하는 젊은 여성’이라는 자전적인 캐릭터 카나가 탄생했다. 쉽사리 사랑할 수 없는 인물이 겪는 혼란을 그대로 드러낼 때 우리는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까? 맹목적으로 자유롭고, 감정을 따라갈 수도 규정할 수도 없는 인물의 폭주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개봉 5월 7일

질문에 화답하는 영화제

봄의 영화 축제가 시작된다.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 30일 개막작인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를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시의적절한 화두를 던져온 영화제답게 올해는 12월 3일 이후 난관에 봉착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현주소를 짚어보는 특별전 <다시, 민주주의로>와 팬데믹 이후 대두된 영화의 위기를 고찰하는 <가능한 영화를 향하여>를 준비했다. 또한 배우 이정현을 ‘올해의 프로그래머’로 선정해 그의 추천작을 소개하고, 호주의 유명 영화평론가 에이드리언 마틴을 게스트 시네필로 초청해 호주의 영화 미학을 들여다본다. 올해는 어떤 실험과 가능성의 영화를 만날지, 두근대는 마음으로 기대해본다. 
기간 4월 30일~5월 9일 
장소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

도시의 어둠과 빛

인도 전역의 사람이 모여드는 대도시 뭄바이. 도시의 이방인은 이곳은 영영 집이 될 수 없노라 자조한다. 인도 출신 감독 파얄 카파디아의 첫 장편 극영화 <우리가 빛이라고 상상하는 모든 것>은 뭄바이의 한 병원에서 간호사로 함께 일하는 세대가 다른 세 여성의 이야기를 담는다. 남편이 해외로 떠난 뒤 홀로 남은 프라바와 무슬림 남성과 사랑에 빠져 세간의 눈길을 피해 숨어야 하는 아누는 한 집에서 룸메이트로 지내며 각자 삶의 무게를 감내한다. 이들은 고향으로 돌아가는 동료 파르바티를 따라 바다 마을로 향한다. 꿈결 같은 풍경 속에서 세 사람은 무거운 과거와 결별하고 안식을 찾는다. 그러나 떠나간 곳이 완전한 도피처는 아님을 시사하는 결말이 섬세하다. 2024년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작이다.   
개봉 4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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