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강원 인제 상남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확산하면서 산림청이 대응 단계를 2단계로 격상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진화율은 60%이다.
산림 당국은 앞서 오후 4시 45분을 기해 산불 대응단계를 1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했다.
산불 2단계는 예상되는 피해 면적이 50∼100㏊ 미만일 때 발령된다.
하지만 산불 현장의 산세가 험한 데다 초속 6m의 바람이 불고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제군은 오후 3시 39분 재난문자를 통해 산불 인근 주민들에게 기린초등학교체육관과 기린중고등학교체육관, 기린실내체육관. 기린면행정복지센터로 대피할 것을 안내했다.
인근 양양군과 속초시, 고성군도 재난문자로 대피 등에 사전 대비할 것을 안내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내촌IC∼양양TG 양방향 통행을 전면 차단하고 국도로 우회 조치하고 있다.
인제군 외에도 이날 하루 봉화와 영주·경주와 포항 등 경북 지역에서 4건의 산불이 발생했지만, 이들 경북 지역 산불은 모두 진화됐다고 산림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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