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토트넘 홋스퍼의 관심을 받고 있는 니코 코바치 감독이 도르트문트에 집을 구했다.
독일 ‘빌트’는 24일(한국시간) “오랫동안 코바치 감독이 도르트문트 감독직을 유지하기 위해 싸워야 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 도르트문트도 코바치 감독을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라고 보도했다.
코바치 감독은 크로아티아 출신 사령탑이다. 크로아티아 연령별 대표팀 감독을 시작으로 A대표팀,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뮌헨, 모나코, 볼프스부르크 등을 이끈 경험이 있다. 특히 2018-19시즌 뮌헨을 이끌고 독일 슈퍼컵, 분데스리가, DFB-포칼에서 정상에 올랐다.
코바치 감독은 지난 1월 도르트문트 지휘봉을 잡았다. 부진하던 도르트문트를 7위까지 끌어올렸다. 그런데 도르트문트에 부임한 지 3개월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여러 팀이 그를 노리고 있다.
‘빌트’는 “여러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코바치 감독을 주목하고 있다. 심지어 한 명문 구단은 구체적으로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라며 “사실 프리미어리그는 코바치 감독의 개인적인 꿈이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부진하고 있는 토트넘이 적극적이다.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 4무 18패를 기록하며 16위다. 잉글랜드 FA컵과 카라바오컵에선 이미 탈락했다.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남은 대회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이다.
동시에 토트넘이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영국 ‘커트오프사이드’는 “인내심이 바닥을 드러내고 있는 지금 구단 수뇌부는 어려운 시기에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함께할 것인지 아니면 감독 교체를 추진할 것인지 결정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빌트’는 “토트넘이 코바치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 코바치 감독에 대한 문의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한 경기력으로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여름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코바치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도르트문트 경영진은 코바치 감독과 함께 하길 원한다. 그의 지도 방식에 대해 완전히 확신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코바치 감독도 도르트문트와 같다. 그는 이미 호텔을 떠나 도르트문트 남쪽에 있는 아파트로 이사했다. 그렇다면 코바치 감독은 이제 잉글랜드에 대한 관심이 전혀 없는 걸까? 당분간은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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