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들이 상처받고 있다”…레알TV 저격에 오열한 주심→오히려 레알은 항의 성명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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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들이 상처받고 있다”…레알TV 저격에 오열한 주심→오히려 레알은 항의 성명서 발표

인터풋볼 2025-04-26 18: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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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사진=스포츠 바이블

[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레알 마드리드가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을 앞두고 심판과 마찰을 빚으며 논란을 일으켰다.

레알은 27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올림피코 데 세비야에서 열리는 2024-25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결승전에서 FC바르셀로나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 경기는 레알과 바르셀로나 두 구단 모두에게 중요하다. 스페인 축구 역사상 가장 인기가 많은 더비전인 엘클라시코이기 때문. 단순 경기 내용을 넘어 구단의 자존심이 달려있는 경기다. 더 간절한 쪽은 레알이다. 레알은 올 시즌 자칫하다가는 무관에 그칠 위기다. 현재 리그에서는 2위를 달리고 있으며, 선두 바르셀로나와 승점 4점 차로 밀려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DNA는 온데 간데 사라졌다. UCL 8강에서 아스널에게 완패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 이로 인해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의 경질설을 시작으로 선수단 불화까지 분위기가 소란스럽다.

사진=마르카
사진=마르카

결승전을 앞두고 레알이 문제를 일으켰다. 심판 배정과 관련해 불만을 표출한 것. 그것도 주심을 향해 저격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스페인 ‘바르사 블루그라네스’는 25일 “레알의 공식 TV 채널(RMTV)은 리카르도 데 부르고스 벤코에차아 주심을 겨냥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은 심판 자격에 의문을 제기했다. 또한 부르고스 주심이 UEFA 주관 대회, 유럽 선수권 대회, 국제축구연맹(FIFA) 토너먼트에서 심판을 한 적이 없다고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심판의 공정성을 걸고 넘어졌다. RMTV는 주심이 레알 경기를 맡으면 승률이 64%인 반면, 바르셀로나는 승률 81%에 달한다며 ‘도둑’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거세게 비난했다.

해당 심판은 공식 석상을 통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영국 ‘토크 스포츠’에 따르면 부르고스 주심은 기자회견을 통해 “내 아들이 학교에 가서 친구들이 ‘네 아빠는 도둑놈’이라고 놀림을 당하고 집에 돌아와서 울었다. 아들에게 나도 선수들처럼 때때로 실수를 하지만, 그래도 정직한 사람이라는 걸 가르쳐주고자 한다. 정말 힘들다. 나를 비롯한 동료들은 모두 같은 뜻을 공유했다. 우리 사회가 어떤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라며 울음을 터뜨렸다.

레알의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결승전 주심 교체를 스페인 축구협회 측에 공식적으로 요구했다. 그러나 스페인 축구협회는 요청을 기각했다. 스페인 ‘COPE’는 “협회는 레알의 요청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라리가 회장마저 레알의 행동에 불만을 표출했다. 라리가 회장 하비에르 테바스는 “우월감에 찬 레알의 영상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레알은 스스로 피해자 프레임을 만들고 있다. 최근엔 협회 전체를 적으로 돌리고 있다. 레알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늘 옳아야만 하고, 모두가 그에게 무릎을 꿇길 바라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레알이 결승전에 보이콧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물론 이는 사실이 아니었다. 레알은 공식 성명서를 통해 “최근 몇 시간 사이에 제기된 루머들에 대해 입장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우리 팀은 내일 열릴 결승전에 출전하지 않겠다고 고려한 적이 전혀 없다”라고 발표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사진=레알 마드리드

하지만 심판을 향한 불만은 여전히 드러냈다. 레알은 “해당 경기의 심판들이 공개적으로 한 발언은 받아들일 수 없다. RMTV는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한다. 그러나 이번 발언들은 우리 팀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과 반감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건 일부 심판들이 ‘단결’을 언급하며 어떤 조치나 행동을 예고하는 듯이 위협했다. 이는 공정성과 객관성, 중립성을 훼손하는 일이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고려해, 스페인 축구협회와 심판진이 명예를 지키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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