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F→FW’ 아스널의 복덩이, 코너 플래그 세레머니 비하인드 공개…“내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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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F→FW’ 아스널의 복덩이, 코너 플래그 세레머니 비하인드 공개…“내 아버지를 기리기 위해”

인터풋볼 2025-04-26 17:45:2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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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미켈 메리노가 코너 플래그 세레머니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996년생인 메리노는 스페인 대표팀 선수다. 뛰어난 탈압박 능력과 공수 조율 능력이 매우 뛰어나다. 과거 스페인 CA 오사수나에서 유스 생활을 보냈고, 2014-15시즌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건 레알 소시에다드 시절이었다.

2018-19시즌 소시에다드로 이적한 그는 첫 시즌 32경기 4골 3도움으로 인상적인 활약을 선보였다. 주전 자원은 아니었지만, 나름 1군에서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후 활약은 꾸준했다. 소시에다드 통산 기록은 242경기 27골 26도움. 수비형 미드필더인 것을 감안하면 준수한 스탯을 쌓았다.

올 시즌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아스널은 마침 라이스의 짝을 찾고자 ‘3선 보강’을 원했다. 당시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는 중요한 경기에 실수를 반복했고, 기복있는 경기력으로 아스널에게 긴장감을 불러 일으켰다. 이에 3선을 구성할 자원으로 메리노가 낙점됐다.

메리노는 입단하자마자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다. 주전이 아닌 교체 자원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간이 점차 흐름에 따라 팀 내 입지가 상승했다. 아스널 공격진들이 대거 부상을 당하고 난 뒤 빛을 발휘했다. 지난 리그 25라운드 레스터시티전에서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메리노를 스트라이커로 기용했다. 그런데 멀티골을 터뜨리며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29라운드 첼시전에서도 공격수로 나서 득점을 기록하는 등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포지션 변경은 신의 한 수였다. 이후 아스널에서 팀 내 입지를 굳히며 많은 출전 기회를 받고 있다. 현재까지 메리노는 공식전 39경기 8골 5도움을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10경기 2골 3도움을 올렸다.

메리노하면 떠오르는 세레머니가 있다. 바로 코너 플래그로 달려가 두 팔을 벌리며 주위를 맴도는 것. 메리노가 이 세레머니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최근 메리노는 아스널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경력 내내 항상 이 세리머니를 해왔다. 데뷔 이후로 매번 골을 넣을 때마다 이렇게 기쁨을 표현한다. 사실 이 세리머니는 아버지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아버지를 기리기 위한 제 방식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할머니께서 몸이 좋지 않았고, 아버지는 그날 경기에 출전했다. 경기 전 아버지는 할머니에게 ‘걱정하지마, 내가 골을 넣고 엄마에게 바칠게’라고 말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아버지는 그 경기에서 득점을 해냈고, 코너 플래그로 달려갔다. 이후 코너 플래그 주위를 돌며 할머니를 위해 세레머니를 했다. 그게 바로 내 세레머니의 시작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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