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선웅 기자 = AC밀란과 유벤투스가 막심 드 쿠이퍼를 두고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이탈리아 매체 ‘샘프레밀란’은 26일(한국시간) “AC밀란과 유벤투스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예정이다. 그 대상은 클럽 브뤼헤의 쿠이퍼다”라고 보도했다.
2000년생인 드 쿠이퍼는 벨기에 대표팀 선수다. 포지션은 왼쪽 풀백이다. 클럽 브뤼헤의 유스 출신인 그는 2019-20시즌 1군에 콜업되었고, 해당 시즌 2경기에 출전하며 프로 데뷔전을 마쳤다. 다음 시즌에는 클럽 브뤼헤의 리저브팀인 클럽 NXT에서 경기 감각을 키워갔다.
2021-22시즌에는 벨기에 1부리그에 있는 웨스털로로 임대를 떠나 28경기에 출전해 6골과 4도움을 기록하며 1부에서의 경쟁력을 증명했다. 이듬해에는 웨스털로 소속으로 40경기 9골과 7도움을 올리며 공수에서 완벽한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시즌 클럽 브뤼헤로 돌아온 쿠이퍼는 55경기 5골과 11도움을 기록하며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의 활약으로 브뤼헤는 리그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벨기에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승선했다.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올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현재까지 공식전 48경기 4골 6도움으로 팀 내 핵심 자원으로 자리 매김했다.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그에게 빅클럽들의 관심은 당연했다. 이미 앞서 아스널이 쿠이퍼에게 관심을 표명했다. 지난달 1일 '팀토크'는 "아스널이 벨기에 스타인 막심 드 쿠이퍼에 대한 관심을 키웠으며, 여름 거래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그런데 이후 진전된 소식이 나타나지 않았다. 이번에는 이탈리아 명문팀이 영입을 추진 중이다. 바로 AC밀란과 유벤투스. 두 구단 모두 기존 자원의 이탈을 대비해 쿠이퍼를 영입할 생각이다. '샘프레밀란'은 "AC밀란과 유벤투스는 각각 테오 에르난데스와 안드레 캄비아소의 대체자를 찾고 있다. 쿠이퍼는 이들을 대체할 완벽한 자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적료는 적당한 수준이다. 매체는 "올 시즌 쿠이퍼가 맹활약한 가운데 클럽 브뤼헤는 이적료로 2,500만 유로(약 408억 원)로 책정했다"라고 밝혔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