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밥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고 구워보세요… 별미 완성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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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밥 전자레인지에 돌리지 말고 구워보세요… 별미 완성됩니다

위키푸디 2025-04-26 15:51:00 신고

3줄요약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은 항상 냉장고 한쪽에 자리하고 있다. 한두 숟갈 남은 밥이 모이다 보면 어느새 작은 공기 한 그릇이 된다. 그냥 먹자니 퍽퍽하고 맛이 없다.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눅눅해지고 식감이 무너진다.

매번 데워 먹기도 지겹다. 그렇다고 버리기도 애매하다. 이럴 땐 팬에 굽는 게 정답이다. 단순한 데우기가 아니다. 식은 밥을 완전히 다른 음식으로 바꾸는 방법이다. 팬에 한 번 굽기만 해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간식이 탄생한다.

누룽지보다 쉽고 더 바삭하다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을 바삭하게 만드는 방법은 간단하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약불에서 천천히 누르며 굽는 것이다. 숟가락으로 밥을 꾹꾹 눌러 납작하게 펴야 한다. 밥이 퍼지며 바닥에 붙기 시작하면 고소한 향이 퍼진다.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바닥면이 노릇하게 익을 때까지 중불로 유지한다. 숟가락으로 살짝 들어봤을 때 쉽게 떨어지면 반대편으로 뒤집는다. 이때 뚜껑은 닫지 않는다. 수분이 빠져야 바삭한 식감이 완성된다.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한 팬에 밥을 가득 펴는 것보다 작게 나눠 굽는 게 좋다. 열이 골고루 전달되면서 더 바삭하게 익는다. 팬에서 지글지글 소리가 나고, 고소한 향이 올라오면 이미 반은 성공이다. 겉은 누룽지처럼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면서도 쫀득한 별미가 된다.

실패 없는 초간단 레시피

밥솥에 일부러 눌러 누룽지를 만드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불 조절에 실패하면 냄비가 타고, 치우는 데 더 손이 간다. 반면 팬에 굽는 찬밥은 시간도 덜 들고 실패 확률도 낮다.

딱딱해진 밥이 부드러워질 정도로만 데워 먹는 전자레인지 방식은 금세 다시 굳는다. 수분이 증발하지 않고 밥알 사이에 갇히기 때문이다. 팬에 구우면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

재료도 복잡하지 않다. 찬밥, 팬, 기름. 이 세 가지면 끝이다. 식용유도 좋고, 버터를 써도 된다. 입맛 따라 선택하면 된다. 찬밥을 숟가락으로 눌러가며 노릇하게 굽고 뒤집으면 끝이다. 실패할 일이 거의 없다.

재료를 더하면 식사로도 가능하다

찬밥 간식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 간식 자료사진. / 위키푸디

구운 찬밥은 응용이 많다. 기본형은 간식이지만, 재료를 조금 더하면 식사로도 충분하다. 김치를 송송 썰어 밥 위에 얹고 치즈를 올려 한 번 더 구우면 김치 밥전이 된다.

잘게 썬 양파, 대파, 당근, 다진 고기를 섞어 구우면 미니 패티처럼 된다. 도시락 반찬이나 간단한 아침으로도 손색없다.

간장과 설탕을 섞은 양념장을 발라 단짠 스타일로 굽는 방법도 있다. 이른바 일본식 간장 누룽지다. 간이 밴 바삭한 밥은 의외로 입맛을 확 당긴다.

찬밥을 한입 크기로 뭉쳐 가운데에 계란을 넣고 익히면 계란 밥컵이 된다. 반숙 계란 노른자가 밥과 어우러지면 완성도 있는 한 그릇 요리가 된다.

팬에 굽는 찬밥은 별다른 기술 없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응용도 쉽다. 설탕, 간장, 치즈, 김치, 계란처럼 냉장고 속 흔한 재료만으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다.

술안주로도 괜찮고, 아이들 간식으로도 어울린다. 남은 찬밥을 처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새로운 요리로 만들 수 있는 셈이다.

찬밥은 더 이상 남은 밥이 아니다. 조리법만 바꾸면 완전히 다른 음식이 된다. 팬에 구우면 바삭한 간식, 든든한 반찬, 근사한 한 그릇 요리까지 다양하게 확장된다.

어렵지 않고, 오래 걸리지도 않는다. 딱딱해진 밥, 팬에 올려 굽는 순간부터 다시 살아난다. 밥 한 공기의 재발견이다.

팬에 굽는 찬밥 간식 레시피 총정리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찬밥 레시피 자료사진. / 위키푸디

■ 요리 재료

찬밥 1공기(약 200g), 식용유 1큰술, 버터 1작은술(선택), 간장 1작은술(선택), 설탕 1/2작은술(선택), 김치 50g(선택), 피자치즈 30g(선택), 계란 1개(선택)

■ 만드는 순서

1. 찬밥 준비

찬밥 1공기는 덩어리가 있으면 숟가락으로 잘 풀어두고, 너무 차갑다면 전자레인지에 30초 정도만 돌려 표면의 딱딱함만 살짝 풀어준다.

2. 팬에 기름 두르기

중불로 팬을 예열한 뒤 식용유 1큰술을 두른다. 풍미를 원한다면 여기에 버터 1작은술을 추가한다.

3. 밥 팬에 펼치기

찬밥을 팬에 넣고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꾹꾹 눌러 납작하게 편다. 지름 약 10~12cm 정도의 원형으로 만드는 게 골고루 익기 좋다.

4. 첫 면 굽기

중불에서 3~4분간 그대로 둔다. 팬을 흔들지 말고 그대로 두어야 밑면이 바삭하게 구워진다.

5. 뒤집기

밑면이 노릇하게 익고 가장자리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조심스럽게 뒤집는다.

6. 두 번째 면 굽기

반대쪽도 3~4분간 구워준다. 이때도 뚜껑은 닫지 않는다. 수분이 빠져야 바삭하게 된다.

7. 간장 양념 추가 (선택)

간장 1작은술과 설탕 1/2작은술을 섞은 양념장을 밥 위에 바르고 1분 더 구우면 단짠 스타일 완성.

8. 김치 밥전 응용 (선택)

김치 50g은 잘게 썰어 물기를 꼭 짠 후 밥 위에 얹고, 피자치즈 30g을 올려 약불에서 뚜껑 덮고 2분 익힌다.

9. 계란 밥컵 응용 (선택)

찬밥을 송편처럼 뭉쳐 가운데 오목하게 만든 뒤 팬에 올리고 계란 1개를 중앙에 톡 깨 넣는다. 약불에서 뚜껑 덮고 계란이 익을 때까지 약 3~4분 익힌다.

10. 완성 후 바로 먹기

모든 조리가 끝나면 키친타월에 올려 남은 기름기를 빼고, 바삭함이 살아 있을 때 바로 먹는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팬은 코팅 팬을 사용하는 게 좋다. 눌어붙지 않고 쉽게 뒤집을 수 있다.

- 밥은 가능한 한 찬밥을 써야 고슬고슬한 식감이 유지된다. 갓 지은 밥은 수분이 많아 눅눅해진다.

- 기름은 너무 많이 두르면 바삭함보다 기름 맛이 강해지니 1큰술 이내로 조절한다.

- 김치, 치즈, 양념장은 꼭 수분을 제거하고 써야 바삭한 식감을 해치지 않는다.

- 눌러 굽는 과정에서 팬의 열이 일정하게 전달돼야 전체가 고르게 바삭해진다. 중약불 유지가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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