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첼시가 양심이 의심되는 스왑딜을 추진 중이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첼시는 보루시아 도르투문트의 윙어 제이미 기튼스를 영입할 계획이며,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이 재개되면 제이든 산초와 스왑딜을 할 가능성이 있다고 한다”라고 보도했다.
2004년생 기튼스는 잉글랜드 출신 윙어다. 그는 2021-22시즌부터 도르트문트 1군에 모습을 드러냈다. 공식전 15경기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올 시즌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갔고 에딘 테르지치 감독 아래에서 기회를 얻었다. 2022-23시즌엔 25경기에 나와 1골 4도움을 기록했다.
어린 재능인 기튼스는 도르트문트와 2028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 당시 세바스티안 켈 디렉터는 “기튼스와 미래를 약속했다. 속도도 빠르고 일대일 상황에 능하며 기술적인 선수다. 득점 기회를 만들고 해결할 수도 있다. 더 발전할 수 있는 선수라 믿고 있다. 여러 팀들이 기튼스를 원했는데 우리와 장기적 미래를 약속했다”라며 그의 엄청난 잠재력을 인정했다.
올 시즌도 기튼스의 활약은 여전하다. 그는 분데스리가에서 28경기 8골 4도움을 올리며 팀 전체 득점 약 20%에 관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도 13경기 4골을 올렸다. 전체 공식전 44경기 12골 3도움의 엄청난 성적이다.
첼시가 기튼스를 통해 2선 보강을 원하고 있다. 첼시는 여러 2선 자원을 보유 중이다. 그러나 마땅히 쓸만한 자원은 몇 명 없다. 사실상 콜 파머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자원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첼시는 잠재력도 보유하고 있으며 확실한 능력을 보장할 수 있는 기튼스를 낙점했다.
그러나 비싼 이적료가 걸림돌이다. 영국 ‘트리뷰나’는 “소식통에 따르면 첼시는 공격진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20세 기튼스를 영입하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적료가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는 올 시즌 기튼스가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의 가치를 약 8,000만 파운드(약 1,500억 원)로 평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첼시가 양심이 의심되는 스왑딜을 추진 중이다. 첼시는 올 시즌을 끝으로 임대가 종료되는 제이든 산초를 내주고 기튼스를 품고자 하고 있다. 매체는 “흥미로운 점은 첼시가 이적 계약의 일환으로 산초를 활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로써 산초는 도르트문트에 3번째 합류를 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다.
올 시즌 산초는 첼시의 기대치를 충족하지 못했다. 현재 공식전 34경기 3골 8도움에 그치고 있다. 산초의 거취를 두고 여러 이야기가 오갔다. 일각에서는 첼시가 2,500만 파운드(약 480억 원)를 지불하고 완전 영입을 택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었다. 그러나 첼시는 그 이후 계획까지 고려 중이다.
첼시가 산초의 완전 영입을 결정하더라도 산초는 런던에서 생활하지 못할 예정이다. 첼시의 스왑딜 계획이 성사된다면 산초는 영입 결정 후 곧바로 독일로 향하게 된다. 480억짜리 초 가성비 계획을 통해 첼시가 1,500억 재능을 품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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