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토일드라마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이하 ‘언슬전’)에 출연 중인 배우 고윤정이 수술복을 완벽하게 소화한 촬영 현장 모습이 포착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병원 현장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세트와 디테일한 의상, 그리고 고윤정 특유의 몰입력 있는 분위기가 어우러져 캐릭터와의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였다.
공개된 현장 사진 속 고윤정은 블루 컬러의 수술복과 의료용 장갑, 헤어캡, 마스크까지 완벽하게 착용한 모습으로 등장한다. 수술실 한켠에서 대기 중인 장면으로 보이는 이 컷은 그녀가 맡은 전공의 역할에 깊이 몰입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날카롭지만 따뜻한 눈빛, 그리고 군더더기 없는 단정한 자세는 전공의로서의 긴장감과 프로페셔널한 면모를 자연스럽게 전한다.
‘언슬전’은 병원을 배경으로 한 의료 드라마인 만큼 배우들의 디테일한 의상과 제스처는 극의 몰입도를 좌우한다. 그런 면에서 고윤정은 이번 착장에서도 패션 이상의 연기적 진정성을 보여준다. 블루 수술복은 다소 평범해 보일 수 있는 아이템이지만, 고윤정은 이를 단정하고 안정감 있게 소화하며 의료진 특유의 신뢰감을 구현했다. 특히 마스크 위로 드러난 또렷한 눈매는 그녀의 섬세한 감정선 연기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무채색이 주를 이루는 병원 세트장에서도 고윤정은 단연 눈에 띄는 존재감을 드러낸다. 촬영 스태프와 배우들이 분주히 움직이는 장면 속에서도 그녀의 차분한 기운은 고스란히 전달되며, 극 중 인물의 전문성과 인간미를 동시에 담아낸다.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실제 전공의 같았다”, “패션이 아니라 연기로 증명하는 스타일”이라는 호평이 이어졌다.
앞으로 ‘언슬전’에서 고윤정이 어떤 성장 서사를 펼쳐갈지, 그리고 전공의 캐릭터의 깊이를 어떻게 스타일링과 연기로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실감 있는 스타일과 강단 있는 캐릭터 표현으로, 고윤정은 이번 작품에서도 자신만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굳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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