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후벤 아모림 감독이 가장 원하는 미드필더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길이 열렸다.
맨체스터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25일 “맨유 이사회가 아탈란타 미드필더 에데르송의 여름 이적 가능성에 대해 논의 중이다.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맨유는 에데르송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으며 ‘꿈의 미드필더’ 영입으로 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올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을 예고한 맨유다. 기존 마커스 래시포드, 제이든 산초, 안토니 등 잉여 자원들을 내치고 확보된 영입 자금을 통해 전 포지션을 걸친 보강을 목표하고 있다. 후벤 아모림 감독을 위한 선수단 구축이 명분이다. 벌써부터 아모림 감독이 원하는 자원들이 속속들이 맨유행 청신호를 켜고 있다.
에데르송은 아모림이 가장 원하는 자원이다. 1999년생 에데르송은 브라질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182cm 86kg으로의 다부진 체격을 지녔고, 강인한 체력과 기동력, 강력한 슈팅 센스까지 겸비한 그는 아모림 감독의 시스템에 완벽 부합하는 자원이다.
에데르송은 자국 명문 크루제이루 EC, SC 코린치안스 등에서 성장했다. 브라질 무대를 정복한 그는 2021-22시즌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세리에 A US 살레르니타나에 입단했다. 에데르송은 후반기에만 15경기 출전해 2골 1도움을 올리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이탈리아 무대에 완벽 적응한 에데르송은 2022-23시즌을 앞두고 아탈란타에 입단했다. 에데르송의 전성기가 시작됐다. 입단 첫해 그는 37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으로 발돋움했다. 그리고 지난 시즌 공식전 53경기 7골 1도움을 기록, 팀의 첫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의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에데르송의 활약은 여전하다. 현재 공식전 44경기 5골 1도움을 올리고 있다. 올 시즌 리그 3경기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출전한 에데르송이다. 이제는 세리에 A 탑 클래스 미드필더로 봐도 손색 없다. 아탈란타도 리그 3위로 순항 중이다.
맨유가 에데르송을 품기 위해 사전 작업에 나섰다. 특히 아모림 감독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로마노는 25일 “맨유는 몇 달 전부터 에데르송 영입에 관심을 표명했으며, 이미 선수 측과 접촉했다. 아모링 감독은 에데르송을 이상적인 자원으로 책정한 상황이다”이라고 전했다.
이어 “최근 맨유에서 열린 미팅에서 에데르송은 에너지, 골 결정력과 어시스트 능력은 물론 경기장 곳곳을 누비며 중요한 순간에 팀을 돕는 뛰어난 기술까지 겸비해 이상적인 후보로 낙점했다. 아모링 감독은 에데르송을 즉시 전력으로 기용 가능한 ‘꿈의 옵션’으로 생각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걸림돌도 존재한다. 로마노는 에데르송 영입에 대해 ‘상당히 비싼’ 금액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에데르송의 몸값은 약 4,200만 파운드(약 805억 원)로 이는 지난해 맨유가 마누엘 우가르테 영입 당시 지불한 금액과 같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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