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김진혁 기자 = 빅토르 요케레스가 마음 속에 레알 마드리드행 꿈을 품고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요케레스가 올여름 이적과 관련해 특정 클럽과 이야기를 나눠줄 것을 에이전트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세 요케레스는 올 시즌 스포르팅 CP에서 47경기 출전해 48골 12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여러 유수 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요레케스는 최근 유럽에서 가장 핫한 공격수 중 한 명이다. 브롬마포이카르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장크트 파울리, 스완지 시티 등에서 성장했다. 다만 크게 두각을 드러내진 못했다. 그는 2020-21시즌 도중 코번트리 시티로 임대 이적을 떠났다. 코번트리 시티 유니폼을 입은 뒤 요케레스의 잠재력이 만개했다. 3시즌 동안 116경기 43골 20도움을 기록했다.
기량을 끌어 올린 요케레스는 지난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으로 향했다. 그는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인 후벤 아모림 감독과 함께 50경기 43골 15도움이라는 엄청난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을 자랑하며 리그 득점왕 달성, 올해의 팀에 선정됐다. 올 시즌에도 47경기 48골 12도움을 뽑아내며 엄청난 화력을 과시 중이다.
유명 클럽들의 관심을 독차지 중이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FC바르셀로나 등이 요케레스를 향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에 스포르팅도 올여름 요케레스와 작별을 준비 중인 상태다. 언론에 알려진 바로는 요케레스의 이적료로 6,500만 유로(약 1060억 원)를 책정했다고 한다.
선택은 요케레스의 몫으로 보인다. 요케레스가 어떤 클럽과 우선적으로 협상에 나설지 귀추가 쏠리는 가운데 예상치 못한 후보가 이름을 올렸다. 바로 레알이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레알은 요케레스의 드림 클럽이라고 한다. 올여름 이적이 유력한 요케레스는 혹시나 싶은 마음에 레알과 협상 테이블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스페인 ‘디펜사 센트럴’은 “레알이 요케레스의 첫 번째 선택이다. 요케레스의 에이전트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 레알과 접촉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성사 가능성은 높지 않다. 영국 ‘팀토크’는 “레알은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포르팅으로부터 요케레스를 영입할 의향이 없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마드리드 회장은 요케레스의 재능과 역량을 높이 평가하지만, 그에게 1억 유로(약 1,600억 원)를 투자할 의향이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레알은 수많은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보유 중이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두, 주드 벨링엄 등이 이미 자리하고 있다. 현재 공격진의 교통 정리도 완료되지 않았기에 요케레스의 영입은 시기상조로 보이는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이적 시장에서는 어떤 변수도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망각해선 안 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