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도균 감독과 이을용 감독 중 누가 먼저 웃을까.
서울 이랜드와 경남FC는 26일 오후 2시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서울 이랜드는 승점 14점(4승 2무 2패)을 얻어 4위에 올라있다. 경남은 승점 11점(3승 2무 3패)을 획득해 8위에 위치 중이다.
서울 이랜드는 에울레르, 아이데일 등 확실한 외인 공격 라인을 앞세워 초반부터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가 없다. 부산 아이파크 원정에서 2-0으로 앞서가다 2실점을 허용해 2-2로 비겼다. 충북청주와 홈 경기에선 주도권을 확실히 잡았음에도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수비 불안을 보이면서 0-2로 패했다. 흐름이 꺾인 상황이다.
경남전은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역시 핵심은 에울레르다. 4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득점 2위, 도움 1위에 올라있다. 키패스는 19회로 K리그2에서 1위다. 전체 패스 횟수는 230회로 전체 중하위권에 해당되나 키패스 전환률이 높다. 돌파 성공도 5회로 1위다. 크로스 성공은 18회로 1위다. 시도는 50회로 상당히 많지만 성공률도 높은 편이다. 슈팅은 26회로 전체 4위이고 유효슈팅은 12회로 3위다. 충북청주전에선 다소 아쉬웠던 에울레르에게 다시 한번 기대를 걸고 있다.
경남은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수원 삼성에 0-4 대패를 당했고 성남FC에도 0-1로 졌다. 무패를 이어오던 경남은 연패를 당해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김포FC를 홈으로 불러들여 역전승을 하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김결에게 먼저 실점을 했지만 이중민, 헤난이 연속 득점을 했고 추가 실점을 헌납하지 않으면서 승리했다.
헤난이 부상을 당한 건 뼈아팠다. 경남은 헤난의 좌측 햄스트링 부상 소식을 알리면서 휴식 및 치료를 받을 것이라고 했다. 외인 공격수들, 그리고 공격력 자체가 저조한 상황에서 살아난 헤난이 바로 부상을 당한 건 이을용 감독에게 고민거리다.
상대 전적에서 서울 이랜드가 우위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5승 5무로 백중세인데 통산 전적에선 12승 8무 9패로 앞선다. 지난 시즌에도 2승 1패를 기록한 바 있다. 흐름을 바꾸려는 서울 이랜드와 김포전 승리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경남의 맞대결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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