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광물협정 최종안 서명 안해"…불만 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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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크라, 광물협정 최종안 서명 안해"…불만 토로

모두서치 2025-04-26 05:01: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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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침공당한 영토를 상당부분 포기하는 휴전안에 동의하라고 압박 중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미국과의 광물협정 체결을 미루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 시간) 소셜비디어 트루스소셜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가 이끄는 우크라이나는 미국과의 매우 중요한 희토류 협정 최종 서류에 서명하지 않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최소 3주 이상 늦었다"며 "즉각 서명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 전반적인 평화 협정 작업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미래의 성공이 보인다"고 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당초 지난 2월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의 백악관 방문을 계기로 광물협정에 서명할 예정이었으나, 당시 회담이 논쟁으로 조기 종료되면서 협정 체결도 무산됐다.

양국이 합의했던 광물협정 초안에는 석유·가스, 물류 인프라 등 우크라이나 국유자원 개발 수익의 50%를 미국 주도 기금에 기여하고, 기금 일부를 우크라이나 재건에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핵심 요구인 미국의 전후 안보 보장 방안은 포함되지 않았다.

양측이 관계를 회복하면서 광물협정 논의도 재개됐고, 지난 17일 트럼프 대통령은 24일에는 서명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인다고 했다. 당시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26일까지 서명하는 것이 목표라고 정정했다.

하지만 최근 미국이 제안한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두고 양국간 다시 갈등기류가 형성되면서, 광물협정 체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미국은 우크라이나가 2014년 러시아의 크름반도 병합을 공식 인정하고, 2022년 침공후 병합한 4개 지역 통제권도 양보하며,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도 배제하는 방안을 휴전안으로 제안했다.

러시아에 지나치게 유리한 조건이란 비판이 나오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국가(우크라이나) 전체 점령을 멈추는 것"이 러시아에게 양보라고 주장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름반도 합병은 절대 인정하지 않겠다고 밝히자, 휴전을 방해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탈리아 로마를 방문해 오는 26일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인데, 이를 계기로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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