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강상헌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김도영이 부상 복귀한 KIA 타이거즈를 꺾고 시즌 20승에 선착했다.
LG는 25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IA와 원정 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LG는 올 시즌 20승(7패) 고지를 가장 먼저 오른 팀이 됐다. 20승 선점 팀의 정규시즌 1위 확률은 63.9%(36번 중 23번), 한국시리즈 우승 확률은 50%(36번 중 18번)다.
반면 KIA는 11승 15패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개막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이탈했던 KIA 핵심 타자 김도영은 이날 복귀전을 치렀다. 대타로 타석에 서서 결정적인 적시타를 때렸으나, 팀의 승리와 이어지지는 않았다.
대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NC 다이노스에 10-6으로 이겼다.
3연승을 달린 삼성은 15승 12패로 롯데 자이언츠(15승 1무 12패)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이날 삼성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는 3개의 홈런을 때렸다. 3회와 4회에 연타석 아치를 그렸고, 8회에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개인 첫 3홈런 경기를 일궈냈다. 4타수 3안타 1볼넷 7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잠실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를 8-2로 꺾었다.
신동빈 롯데 회장이 올해 처음으로 야구장을 찾은 가운데 2연승을 기록한 롯데는 시즌 15승째(1무 12패)를 챙겼다.
롯데 4번 타자 나승엽은 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대전에서는 KT 위즈가 한화 이글스를 2-1로 제압했다.
연패를 끊은 KT는 14승 12패로 4위를 마크했다.
KT 선발 소형준은 6이닝 1피안타 완벽투를 펼쳤다. 한화 타자들을 상대로 삼진 10개를 솎아냈다. 하지만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승리 투수와 인연을 맺지는 못했다.
인천에서는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4-3 승리를 거뒀다.
3연승에 성공한 SSG는 13승 13패로 6위에 올랐다.
SSG 포수 조형우는 3-3으로 팽팽하던 8회말 결승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이날 경기 승리의 주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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