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노린다.
영국 ‘타임즈’는 25일(한국시간) “아틀레티코는 벤탄쿠르와 로메로에 관심을 갖고 있다. 토트넘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벤탄쿠르와 재계약을 원하는데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아틀레티코는 준비가 되어 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은 새로운 중앙 미드필더를 원하며 벤탄쿠르가 핵심 타깃으로 지목됐다. 또한 아틀레티코는 지난 겨울에 로메로 영입을 문의한 데에 이어 이번 여름에도 다시 영입을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보도했다.
벤탄쿠르는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다. 2021-22시즌 토트넘으로 이적하여 단숨에 주전을 꿰찼다. 지난 시즌 부상으로 인해 고생했는데 복귀 후 많은 경기에서 뛰면서 제 역할을 다 해주고 있다. 볼 운반, 포백 보호, 경기 조율 능력 등 든든한 미드필더로 활약하고 있다. 이번 시즌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신뢰를 받으면서 주전으로 뛰고 있다.
아틀레티코가 벤탄쿠르를 노리자 토트넘은 부랴부랴 재계약에 나섰다. 벤탄쿠르를 남기기 위함도 있을 것이고, 다음 시즌이면 이적료 없이 공짜로 이적이 가능하기 때문에 계약 연장은 필수적이다.
토트넘의 발등에 불이 떨어진 이유는 아틀레티코가 로메로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심지어 로메로는 최근 폭탄 발언을 남기면서 이적 가능성을 시사했다. 로메로는 최근 “우리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랐다. 높은 곳에서 마무리하고 싶다. 그 다음에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 내가 뛰고 싶은 리그는 스페인이다. 다른 모든 리그와 경쟁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공교롭게도 아틀레티코는 스페인 라리가 소속 팀이다.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은 아틀레티코에 6,000만 파운드(1,150억)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틀레티코의 로메로와 벤탄쿠르에 대한 관심은 갑자기 나온 것이 아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심심치 않게 이야기가 나왔었고 지난달에도 보도된 바 있다.
일단 해결되어야 할 것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거취다. 감독이 바뀌면 영입 기조도 달라지고 주전으로 기용하는 선수들도 달라진다. 현재로서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이 유력한 상황인데 지켜볼 것은 UEL 우승 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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