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황상하)가 청년과 신혼부부, 고령자 등을 위한 행복주택 354세대를 공급한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공급되는 행복주택은 고덕온빛채 행복주택 등 재공급 단지로, 잔여 공가 192세대와 예비 입주자 162세대를 대상"이라며 25일 이같이 밝혔다. 입주자 모집 공고문은 이날 오후 4시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행복주택은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목적으로 주변 시세 대비 60~80% 수준의 임대료로 공급되는 공공임대주택이다. 대학생과 청년의 경우 최대 10년, 자녀가 있는 신혼부부는 최대 14년, 고령자는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공급되는 주택의 면적별 평균 보증금 및 임대료는 ▲전용 29㎡ 이하 보증금 7,645만원, 임대료 29만원 ▲전용 39㎡ 이하 보증금 1억2,981만원, 임대료 49만원 ▲전용 43㎡ 이하 보증금 1억7,760만원, 임대료 64만원 수준이다.
이번 모집에서는 특히 우선공급 대상자 선정 기준이 일부 변경됐다. 만 2세 미만(2023년 4월 25일 이후 출생)의 자녀가 있는 신청자를 우선 선정 대상으로 포함시킨 것이다. 다만 해당 신청자가 심사 대상자 수를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입주 자격은 모집 공고일 기준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어야 하며, 소득은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 수별 월 평균 소득의 100% 이하, 총 자산은 3억3,700만원 이하, 보유 자동차 가액은 3,803만원 이하이어야 한다. 공급 대상에 따라 세부 기준은 상이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5월 7일부터 9일까지 SH 인터넷 청약 시스템을 통해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고령자와 장애인은 5월 9일 SH공사 본사 방문 접수도 가능하다.
서류 심사 대상자는 5월 19일, 최종 당첨자는 8월 29일 발표되며, 입주는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SH공사 관계자는 “이번 행복주택 공급을 통해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에 기여하고, 특히 영유아 자녀를 둔 가구에 실질적인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단지 배치도, 평면도 및 상세 일정은 SH공사 콜센터(1600-3456) 또는 인터넷 청약 시스템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밝혔다.
[뉴스로드] 박혜림 기자 newsroad01@newsroa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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