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제임스 매디슨의 거취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경질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TBR 풋볼’에서 활동하는 그레임 베일리 기자는 “매디슨의 토트넘 홋스퍼에서 미래는 확실하지 않다. 격변의 여름 이적시장을 맞이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떠난다면 매디슨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인데, 감독이 떠나면 매디슨은 잔류할 가능성이 노다고 생각한다. 잉글랜드 대표팀 승선에 대한 열망을 품고 있다. 또한 매디슨을 원하는 프리미어리그 클럽이 몇 군데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누가 감독을 맡느냐에 따라 매디슨의 거취는 달라질 거다”라고 말했다.
매디슨은 지난 시즌 레스터 시티를 떠나 토트넘에 입단했다. 첫 시즌 개막전부터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서면서 손흥민과 좋은 호흡을 보여줬고 토트넘의 10경기 무패를 이끌었다. 11라운드 장기 부상을 입으면서 이탈했고 복귀 후에는 다소 폼이 떨어졌다. 그래도 지난 시즌 리그 4골 10도움 준수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이번 시즌은 기록이 더욱 좋다. 리그 9골 6도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2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시즌 도중 중요한 리그 경기에서 벤치에 앉는 등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해할 수 없는 결정에 피해를 보기도 했지만 그래도 매디슨은 토트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자원이다.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불화설 주장도 있었다. 잉글랜드 전설 게리 리네커는 지난달 매디슨이 또 교체로 나서자 “매디슨이 또다시 늦게 교체 출전했다. 매디슨은 투입된 뒤에 자신의 역할을 다 해냈다. 좋은 축구를 보여줬다. 이번 시즌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해가 안 간다. 불화가 있던 걸까”라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매디슨 벤치 결정을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베일리 기자가 매디슨의 거취가 포스테코글루 감독 유임 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말한 것인데,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 지휘봉을 내려놓을 가능성이 높다. 영국 '풋볼365'는 24일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맷 로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토트넘을 UEL 우승으로 이끈다 하더라도 토트넘 감독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이번 시즌 부진은 심각하다, 프리미어리그 16위, FA컵 탈락, 잉글랜드 풋볼리그컵 탈락 등 바닥까지 추락했다. 토트넘 보드진은 감독 교체 카드를 꺼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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