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신한·하나 최대실적 행진...우리금융은 나홀로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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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신한·하나 최대실적 행진...우리금융은 나홀로 감소

투데이신문 2025-04-25 18:12: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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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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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문영서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 중 KB·신한·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실적이 역대 최대를 기록한 반면, 우리금융지주의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감소하며 희비가 엇갈렸다. 다만 금융지주 모두 이자이익 부문에서는 증가세를 보였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올해 1분기 1조697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전년동기(1조420억원) 대비 6553억원(62.9%) 급증한 것으로 역대 1분기 중 사상 최대 규모다. 지난해 1분기 은행의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보상 관련 충당부채 전입의 기저효과가 소멸되고, 유가증권 수익이 큰 폭 개선되면서 비이자이익이 확대된 영향이다.

그룹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67%, 16.57%를 기록했다. 

신한금융 역시 1조488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1조3215억원) 대비 1668억원(12.6%) 늘었다. 이는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규모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1분기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관련 충당부채 적립 효과가 소멸되고 이자이익이 증가한 데에 주로 기인한다고 전했다. 

비이자이익은 전년 동기(1조25억원) 대비 631억원(6.3%) 줄어든 9393억원으로, 카드 수수료와 증권 수탁 수수료 등 수수료 이익과 보험 관련 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은 1조127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다. 역시 1분기 기준 최대 수준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1%(937억원) 증가한 수치로, 대내외 금융시장 불확실성 증대에도 불구하고 손님 기반 확대, 수익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사적 비용 효율화, 선제적 리스크 관리 등에 힘입은 결과라고 밝혔다.

반면 우리금융은 올해 1분기 지난해 동기보다 실적이 급감해 615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전년 동기 8240억원 대비 25.3%(2084억원) 급락한 규모다.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모두 증가했으나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출범 같은 일회성 요인, 디지털·정보기술(IT) 부문 투자 확대 등에 따라 판매관리비가 1조3062억원으로 26.6% 늘면서 순이익 감소를 야기했다.

4대 금융지주 모두 은행의 이자이익 부문에서는 성장세를 보였다. 

KB국민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조264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3.5% 급증했다. 금리 인하 추세에도 불구하고 순이자 이익은 3조2622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대비 2.9% 늘었다. 은행 이자 수익은 주춤했지만 가계·기업 부문에서 핵심 예금이 늘며 조달 비용이 줄어든 데서 큰 영향을 받았다. 

신한은행은 1조1281억원의 순익을 올려 지난해 1분기(9286억원) 보다 1995억원(21.5%) 급증했다. 대출자산 성장에 따른 이자이익 증가와 수수료이익 개선에 따른 비이자이익의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하나은행은 1분기 992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전년동기대비 1497억원(17.8%) 늘어난 규모다. 은행의 이자이익은 1조9359억원, 수수료 이익은 2496억원을 달성했다. 비이자이익은 33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74억원(41.9%) 뛰었다. 기업금융과 외국환, 자산관리 등 은행 핵심 사업을 중심으로 수익 기반 다변화에 나선 영향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의 이자이익은 2조2520억원으로 지난해 대출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44%로, 전 분기보다 0.04%포인트 높아졌다. 은행의 이자이익 역시 1조9180억원으로 2.3% 증가했다. 다만 비이자이익은 4.5% 감소해 2520억원에 그쳤다. 

한편 BNK금융그룹은 전년대비 33.2% 감소한 1666억원의 당기순이익을, IBK기업은행은 3.8% 증가해 8142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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