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황에도 ‘성수기 승부’… 주류업계, 소비자 접점 강화 총력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불황에도 ‘성수기 승부’… 주류업계, 소비자 접점 강화 총력

한스경제 2025-04-25 18:12:08 신고

3줄요약
/오비맥주 제공.
/오비맥주 제공.
/하이트진로 제공.
/하이트진로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국내 경기 불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주류업계가 브랜드 리뉴얼과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서며 여름 성수기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아이큐(NIQ)에 따르면 지난해(2023년 12월~2024년 11월) 국내 온프레미스(외식업소) 수입맥주 판매량은 전년 동기보다 13% 감소했다. 같은 기간 국산맥주 감소폭(4.7%)보다 더 컸다.

맥주 판매량은 감소헀으나 여전히 국산맥주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주종으로 꼽힌다. 예년보다 긴 여름이 예상되면서 주류업계는 마케팅을 강화하며 소비자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비맥주는 '카스' 브랜드 로고 및 패키지 리뉴얼을 단행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1위에 안주하지 않고 신선함과 혁신을 강조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카스 프레시’는 지난해 가정 시장 점유율 45.3%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일까지 팝업스토어 '카스 월드'도 운영했다.

하이트진로도 '테라'와 '켈리' 마케팅에 시동을 걸었다. '테라' 모델을 6년만에 배우 지창욱으로 교체하며 젊은층을 공략하고 있다. ‘테라 라이트’는 최근 열린 마라톤 대회 '2025 MBN 선셋마라톤 in 영종'에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하기도 했다.

주류업계가 본격적으로 마케팅에 나서는 이유는 성수기 도래뿐만 아니라, 조기 대선으로 새 정부가 출범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그에 따른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다.

오비맥주는 맥주 성수기인 여름을 앞두고 ‘카스’를 내세우며 각종 페스티벌 등 오프라인 행사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2분기 중 패키지 리뉴얼을 기념해 컬래버 굿즈 제작 및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서울재즈페스티벌 등 다양한 음악 페스티벌 후원 및 브랜드 주관 음악 페스티벌을도 연다.

또 ‘한맥’은 라이프스타일과 스포츠를 접목한 마케팅을 펼친다. 영화관 ‘메가박스’, OTT 플랫폼 ‘왓챠’와 협업해 한맥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영화 관련 콘텐츠 제공 및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OTT 플랫폼에서 단독 재개봉하는 영화 콘텐츠 이용권 제공 및 국내 주요 영화제 후원, 영화관 내 협업 세트 메뉴 판매 등을 계획하고 있다.

외식업소 마케팅도 강화한다. 지난해 3월 리뉴얼 출시한 한맥의 생맥주 ‘‘한맥 엑스트라 크리미 生’를 취급하는 판매처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판매처를 대상으로 생맥주 관리법을 제공하며, 엄격한 평가를 통해 생맥주 품질 관리 우수 업소를 선정하는 스무스 마스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하이트진로 역시 맥주 브랜드별로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다. 우선 ‘테라’는 이종 업체 브랜드와의 협업 마케팅을 실시한다. 테라 브랜딩과 음용 경험 제공을 위한 전국 야구장 마케팅은 물론, 전주가맥축제, 홍천강 별빛음악 축제 등 지역 대표 축제 및 맥주 페스티벌 연계 프로모션을 연중 실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소비자 접점 활용도가 높은 신규 굿즈 및 판촉물도 제작해 음용과 함께 재미를 부여할 수 있는 활동도 강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해안가 등 중심으로 바캉스 프로모션도 준비하고 있으며 국내 최대 인기 스포츠 프로야구 연계는 물론 축제 연계 프로모션을 통해 최대한 많은 소비자들이 테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테라라이트’는 서울 마라톤, 선셋마라톤에 공식 협찬 브랜드로 참여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과 함께하는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한다. 발포주 신제품인 필라이트 클리어는 시각적 청량감과 깔끔한 목넘김을 앞세운 캠페인을 통해 2030 소비자에게 새로운 발포주 경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켈리’는 최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위글위글’과의 협업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강조한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기도 했다. 젊은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또 야구장, 영화관, 호텔 등 다양한 문화 채널과의 컬래버레이션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