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가 대통령감 인식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가 25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38%로 집계됐다.
뒤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8%,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각각 6%,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예비후보·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각각 2%, 이낙연 전 국무총리·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김동연 경기도지사 각각 1% 순으로 나타났다. 3%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10명 포함), 23%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 전 대표 선호도와 관련해 한국갤럽은 “지난해 1월부터 7월까지 20%대 초반, 9월부터 12월 초까지 20%대 중후반, 12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30%를 웃돈다(최고치 38%)”면서 “민주당 지지층(425명)에서는 이 전 대표 선호도가 82%이고, 현재 진행 중인 전국 순회 경선에서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1차 경선을 통과한 김 전 장관·안 의원·한 전 대표·홍 전 대구시장(이상 가나다순) 4명이 2차 경선에 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 이들의 선호도 합계는 23%다. 보수 진영 일각의 차출론에 힘입은 한 권한대행까지 포함해도 29%로 이 전 대표에 못 미친다.
한국갤럽은 “국민의힘 지지층(343명)에서는 한 전 대표·홍 전 대구시장·한 권한대행·김 전 장관의 선호도가 20% 안팎으로 비등하다”면서 “한 권한대행은 2주 전 선호도 2%로 처음 이름 올랐고, 지난주 7%로 존재감이 커졌지만 아직 뚜렷한 차별점은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6.5%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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