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방은주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25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제2회 '순직의무군경의 날'에서 기념사를 통해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롭고 평온한 일상은 대한민국 청년들의 헌신 덕분"이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를 드높이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특수한 안보 현실 속에서 우리 청년들은 기꺼이 자신의 젊음을 바치며 국토방위의 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다"며 2023년 혹한기 훈련 중 순직한 고(故) 최민서 일병이 일기에 적은 글귀를 언급하면서 "우리 젊은이들의 자랑스럽고 푸르른 꿈이 이 땅 위에 활짝 꽃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정부는 병역 의무 이행 중 순직한 젊은이들을 추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매년 4월 넷째 주 금요일을 국가기념일인 순직의무군경의 날로 기린다.
한 권한대행은 순직의무군경 유가족들에게 "이제 대한민국이 영원히 기억하겠다. (순직의무군경의 날은) 단지 기억하는 것만이 아니라 국가가 책임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하는 날"이라며 "유가족분들을 배려하고 지원하는 데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당연한 것만 같은 일상 뒤에는 수많은 젊은이의 희생이 있었다"며 "모든 국민이 그들의 헌신을 마음 깊이 간직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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