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익 4조9289억… KB·신한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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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금융지주, 1분기 순익 4조9289억… KB·신한 ‘역대 최대’

폴리뉴스 2025-04-25 17:02:04 신고

사진=각 사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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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뉴스 정주희 기자] 국내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가 2025년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 금리 인하와 고환율이라는 이중 악재에도 불구하고 수익성과 자산 성장세를 유지하며 금융지주의 체력을 입증했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의 1분기 합산 당기순이익은 총 4조928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기(4조2215억 원) 대비 16.7%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은 1분기 순이익 1조6973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국민은행의 순이익은 1조264억 원으로 집계됐다. 비록 이자수익은 금리 인하 영향으로 2.1% 줄었지만,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과의 제휴 등으로 저원가성 자금 조달에 성공하며 순이자이익은 오히려 증가했다. 요구불 예금이 5조 원 이상 증가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은 1조4883억 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원화대출금은 1분기 말 기준 321조 원대로 증가했고, 이자이익은 2조8549억 원으로 전년보다 1.4% 늘었다. 지난해 1분기 발생한 홍콩 H지수 ELS 손실 충당금의 기저효과도 작용했다.

하나금융은 당기순이익 1조1277억 원으로 전년보다 9.1% 늘었다. 하나은행은 기업우량대출과 주택담보대출 확대로 1분기 순익이 9929억 원으로 전년보다 17.8% 증가했다. 비이자이익도 33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9% 늘어나며 외환·자산관리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반면 우리금융은 1분기 순이익 615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8240억 원) 대비 25%가량 감소했다. 명예퇴직 비용과 증권사 신설, 디지털·IT 투자 확대 등 일회성 판매관리비 약 3000억 원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본업 수익성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는 분석이다.

업계는 4대 금융지주 1분기 실적이 높은 고환율과 기준금리 하락이라는 금융환경의 부담 속에서도 자산 건전성과 수익성을 유지하며 방어적 운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트럼프발 관세 정책, 글로벌 금리 정책 방향, 정부의 상생 금융 요구 등 외부 변수들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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