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통신사 본인확인서비스 줄줄이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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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통신사 본인확인서비스 줄줄이 종료

폴리뉴스 2025-04-25 16:27:01 신고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폴리뉴스 김지혜 기자] 카드사들이 이동통신사와의 본인확인서비스를 줄줄이 종료하고 있다.

25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SKT·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들이 통신사 주도의 인증 방식을 확산하면서 카드사의 본인확인서비스 이용률이 낮아지면서 카드 기반 본인확인서비스를 잇따라 종료하고 있다.

먼저, KB국민카드는 오는 6월30일부터, 롯데카드는 오는 7월31일부터 카드 본인 확인서비스를 종료한다. 앞서 비씨카드는 지난 2023년 10월23일 해당 서비스를 종료했다.

본인확인서비스는 온라인과 모바일 상에서 회원가입이나 아이디·비밀번호 찾기, 성인인증, 금융거래 등을 할 때 주민등록번호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인증수단을 통해 본인확인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본인 명의의 휴대폰 번호나 카드 등 정보로 본인을 확인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고, 주민등록번호 도용이나 유출 피해를 방지할 수 있어 안정성이 높다.

현재 국내에는 아이핀 인증, 휴대폰 인증, 신용카드 인증, 인증서 인증 등 4종의 본인확인 방법이 있다.

카드 본인확인서비스는 지난 2017년 방송통신위원회에서 7개 카드사를 신규 본인확인 기관으로 조건부 지정 의결하면서, 카드사들이 조건부 이행 결과를 제출해 2018년 상반기부터 본인확인서비스를 실시해왔다.

카드사들은 가맹점 카드 수수료 인하 등으로 본업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본인인증서비스가 새 수익원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나, 휴대폰 본인확인서비스 대비 저조한 이용률로 고객 편의 증진 기여도가 낮았다.

실제로 통신 3사의 경우 제휴 사업자로부터 받는 본인확인서비스 수수료는 건당 30원 가량으로 연간 200억~300억원 수준으로 알려져있다.

통신사의 본인확인서비스는 휴대전화를 이용한 인증이 간편해 사용자의 이용률이 높다. 사용자가 온라인·모바일 본인인증 창에서 통신사를 선택하고 인증방법으로 문자나 패스 앱을 선택해 간편하게 본인확인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반면,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는 카드번호가 본인확인이 기반이 돼 카드번호 16자리와 카드 유효 기간, 보안코드를 입력해야해 편의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민간 인증서나 문자 등 통신사의 본인확인서비스가 카드사 대비 편리해 이용률이 저조하다보니 해당 서비스를 유지해 수익성을 기대하기 어렵다”면서 “최근에는 빅테크 기업의 민간 인증서 사용자가 더욱 많아져 카드사 본인확인서비스 이용 고객 감소가 이어져 서비스를 종료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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