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뉴스 김민주 기자] 전직 국회의원 모임인 대한민국헌정회 정대철 회장이 25일 ‘한덕수 출마론’에 대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능력 있는 분이니 옛날 노무현-정몽준 식으로도 괜찮고, 필요하다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헌정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대한민국헌정회관에서 진행한 폴리뉴스 김능구 대표와의 인터뷰에서 “저쪽에도 좋은 사람이 나오고, 이쪽에도 좋은 사람이 나오면 나라의 균형·발전을 위해 상당히 바람직한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헌정회장은 “한 대행과 이 후보가 같이 하면 지금 민주당 쪽으로 기운 상황에서 (보수도) 상당히 힘을 얻을 것”이라며 “만약 야당이 되더라도 힘을 합치면 굳건한 야당이 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한 대행의 자질에 대해 “외교 능력이 상당히 출중하리라고 본다. 트럼프 대통령도 한 대행과 첫 통화에서 ‘당신 대통령 후보 안 나오느냐’고 물은 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고 능력이 있으니까 그런 것”이라며 “총리를 2번 했지만 직접 정치를 안 해보고, 선거에 안 나가 봐서 정치하는 게 어떨지 생각이 들지만, 총리를 몇 년씩 하면 정치 속에 있었던 건데 그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도 있다”고 했다.
또 “부드러운 사람이라 결단력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 얘기도 있지만 한 대행을 아는 사람들은 도리어 점잖은 것 같아도 굉장히 고집이 있다는 얘기도 있다”며 “사람이라는 건 다면성이 있어서 그쪽 후보로서는 굉장히 좋은 후보 중의 하나인 것만은 틀림없다”고 말했다.
정 헌정회장은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가 한 대행을 지지한다고 했다. 또 다수의 전직 정치인들이나 고급 공무원들이 한 대행을 포함해서 국민의힘이 제자리를 잡아갈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얘기한다”며 “보수 결집을 통해서 정상적으로 정치가 이루어지도록 하는 것은 긴 장래로 봐서 나라의 발전을 위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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