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마드 디알로가 조만간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25일(한국시간) “디알로는 다음 주에 맨유 훈련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부상으로 시즌이 끝날 거라는 당초 예상과 다르게 회복했다”라고 전했다.
디알로는 코트디부아르 축구 국가대표 윙어다. 그는 아탈란타에서 성장하며 재능 있는 유망주로 평가받았다. 2019-20시즌 데뷔전에서 교체 투입 6분 만에 데뷔골을 터트리며 관심을 받았다. 그의 재능에 주목한 팀은 맨유였다. 2020-21시즌 도중 영입에 성공했다.
디알로는 맨유 유니폼을 입은 뒤 첫 시즌 8경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다만 당시 맨유 2선 경쟁이 치열해 정기적인 기회를 받기 어려웠다. 성장을 위해선 출전 기회가 필요했다. 디알로는 선덜랜드로 임대를 떠났다.
선덜랜드에서 디알로의 잠재력이 터지기 시작했다. 42경기 14골 4도움을 몰아치며 기량이 만개했다. 지난 시즌 맨유에 복귀하며 기대를 모았지만, 프리시즌에서 부상을 입었다. 후반기에 복귀해 12경기 2골 1도움을 만들었다.
이번 시즌부터 디알로가 본격적으로 활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떠난 뒤 지휘봉을 잡은 루벤 아모림 감독이 디알로를 중용했다. 36경기 9골 7도움을 기록 중이었다. 지난 1월엔 맨유와 재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만 지난 2월 부상을 입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디알로가 토트넘과 경기를 앞두고 발목 인대 부상을 당해 이번 시즌 다시 뛰지 못할 수도 있다. 그는 훈련 중 부상을 입었다. 아직 진단을 받고 있지만 최소 두 달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아모림 감독도 디알로가 시즌 아웃일 것 같냐는 물음에 "그런 것 같다"라며 "마누엘 우가르테, 토비 콜리어, 코비 마이누는 훈련 중 무언가를 느꼈다. 우리에겐 유망주가 있다. 경기에 뛸 준비가 됐다. 때때로 모든 일이 동시에 일어나는 시즌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디알로가 예상보다 빠르게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맨유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0승 7무 12패로 13위에 머무는 등 부진하고 있다. 그래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선 4강에 올랐다. 디알로의 복귀가 큰 힘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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