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막기+일방적 시위 위협’ 에이전트협회의 성명, ‘건강한 팬 문화 없이 韓 축구 미래 없다!’

사진┃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

[STN뉴스] 반진혁 기자 = 한국스포츠에이전트협회(KSAA)가 선수와 지도자 보호를 위한 성명을 발표했다.

KSAA는 25일 “최근 K리그 및 코리아컵 경기 이후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일부 팬들의 과도한 행동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한다. 선수 및 지도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리그의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제도적 개선을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대한축구협회에 공식적으로 요청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이어 “최근 K리그 및 코리아컵 현장에서는 버스 막기, 일방적인 항의 시위, ‘감독 및 선수 향한 공개 망신 주기 등 팬 행동이 단순한 응원의 수준을 넘어 위협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선수단의 심리적 안전은 물론, 리그 전체의 이미지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구단의 사유화 시도 및 일부 팬 커뮤니티의 권력화는 한국 프로축구의 지속 가능성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버스 막기 등 행위에 대해 구단의 신고 여부와 관계없이 연맹 차원의 조사 및 제재 가능성 확보’, ‘관중석 분리, 안전 요원 확대 배치, 신속 대응 체계 정비 등 물리적 안전 확보’, ‘반복 행위에 대한 경기 출입 제한 조치로 홈 및 원정 경기 출입 제한, 경고 조치 등 행정적 제재 시행’ 등의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KSAA는 “앞으로도 한국 프로스포츠의 지속 가능성과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에 앞장설 것이며, 선수와 지도자의 인권이 존중받는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STN뉴스=반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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