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사실 북미(지구반대편)에서 저렇게 보인다는 거고
오늘이 음력 28일이라는 거는 곧 그믐달이라는 거니까 달은 새벽에 동쪽 하늘에서 뜨게 됨
저 사진 속 달은 그믐달이 아니라 초승달 사진이라는 것도 잘못되긴 했음
어쨌든 오늘 새벽에 이미 슬픈 표정의 달이 동쪽 하늘에 떠올랐고 : (
이 달은 오늘 낮 1시 경에 남서쪽 하늘에서 토성과 금성 사이를 통과하여
(한국에선 햇빛 때문에 안보임)
진짜 웃는 얼굴 모양은 오늘 저녁 8시 경 우리 발 아래에서 나타남
그리고 내일 새벽에는 이미 두 행성과 달 사이의 거리가 상당히 멀어진 채로
: ) 느낌으로 보일 예정임
안타까운 건 슬픈 달이라도 찍어둔 사람이 있나 싶어서 찾아봤는데
다들 별로 관심 없었다거나 구름 때문에 촬영에 실패한 것 같음
실제로 우리 동네서도 마침 달이 올라오는 4~5시에만 약간 구름이 꼈는데
그믐달과 초승달은 낮은 고도에서 관찰되기 때문에 약간의 구름에도 보기가 어렵거든
혹시나 기대했던 싱붕이들이 있다면 굳이 새벽에 나가지 말고
그냥 싱갤보다가 푹 자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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