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신한금융그룹이 2025년 1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금융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은 1분기 순이익이 1조 4,883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13% 증가한 수치다. 시장금리 하락에도 불구하고 대출 규모가 확대되면서 이자 이익이 1.4%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지난해 1분기에는 홍콩 H지수 관련 주가연계증권(ELS) 피해 보상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있었지만, 올해는 이러한 비용이 사라지면서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신한금융지주는 기업 대출 중심의 대출자산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이익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그룹의 1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91%로, 작년 4분기보다 소폭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감소했다. 그룹의 이자 이익은 2조 8,54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 증가했지만, 전 분기보다는 감소했다.
계열사별로 보면,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한 1조 1,283억 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한카드는 순이익이 26.7% 감소하며 부진한 실적을 보였다.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주당 570원의 배당을 결의했으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와 보통주자본(CET1) 비율 13.1% 이상 유지 등을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안정적인 자본 비율을 유지하고 있으며, 1분기 말 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은 15.97%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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