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투데이 이상원기자] 미용 의료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바이오제약기업 파마리서치(PharmaResearch)가 주력 피부 재생 주사제인 ‘리쥬란(Rejuran)’의 유럽 직판에 나서는 등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파마리서치는 최근 독일과 알바니아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주력 제품인 리쥬란의 직접 판매를 시작했다. 다만 주요 국가에서 기존 대리점 유통망은 당분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전략 지역에서는 직판과 유통을 병행, 각 국가에 맞는 시장별 맞춤형 전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쥬란은 얼굴과 눈가 미세 주름을 개선시키고 흉터 감소와 피부 탄력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리쥬란과 콘쥬란은 파마리서치의 독점 DNA 최적화 기술(DOT)을 사용해 만들어졌으며, 연어 DNA에서 추출한 재생 물질인 폴리뉴클레오티드 나트륨(NP)이 함유돼 있어 콜라겐과 엘라스틴 생성을 촉진한다.
앞서 파마리서치는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말 EU 의료기기 규정(MDR) 인증을 획득했다.
파마리서치 리쥬란은 현재 중국이 전체 수출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특히 베트남과 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의 판매량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이같은 지역 편중을 해소하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시장 다각화에 집중하고 있다.
2001년 설립된 파마리서치는 면역 증강제인 자닥신(Zadakine) 등 수입 의약품에 주력해 오다2018년 아모레퍼시픽그룹 계열사인 에스트라의 필러 사업부를 인수, 의약품 자체 개발에 나섰고 2014년 연어에서 추출한 DNA로 피부 재생을 돕는 리쥬란(Rejuran)을 출시하며 미용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았다.
최근에는 콘쥬란(Conjuran)과 자닥신, 리안 등 비에스테틱 제품을 주력으로 취급하는 자회사 설립,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자회사 운영 효율화를 통해 리쥬란 등 에스테틱 제품의 연구, 개발 및 글로벌 판매 확대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파마리서치는 리쥬란 수출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한 3,496억7,745만 원, 영업이익은 36.5% 증가한 1,259억2,125만 원, 당기순이익은 15.2% 증가한 890억860만 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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