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N 현장] 대규모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SKT…“원인 분석·피해 파악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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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 현장] 대규모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SKT…“원인 분석·피해 파악에 최선”

투데이신문 2025-04-25 13:09:2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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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고개 숙여 사과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투데이신문 최주원 기자】 SK텔레콤이 최근 발생한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해 유영상 CEO를 비롯한 임원진이 직접 사과했다.

SK텔레콤은 25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T타워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지난 19일 발생한 사이버 침해 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고객 정보 보호조치를 추가 발표했다.

이날 SK텔레콤 유영상 CEO는 “국가 기관 통신사업자로서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현재 관계 당국과 함께 원인 분석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원인, 피해 규모, 추가 조치 방안 등을 설명드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SK텔레콤은 고객의 신뢰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이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보안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고객 정보 보호 강화 방안도 마련하겠다”며 고개 숙여 사과했다.

SK텔레콤 고객정보 보호조치 내역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 고객정보 보호조치 내역 [자료=SK텔레콤]

SK텔레콤은 이날 고객 피해 예방을 위해 ▲모든 서버와 시스템의 보안 상태 점검 ▲불법 복제 유심 차단 FDS 시스템 강화 ▲유심 보호 서비스 무료 제공 및 가입 절차 간소화 ▲28일부터 전국 티월드 매장에서 무료 유심 교체 서비스 실시 ▲이미 자비로 유심 교체한 고객에게 비용 환불 ▲알뜰폰 사업자 고객 무료 유심 교체 ▲해외 로밍 중 유심 보호 서비스 제공 등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앞선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 시행에 이어 고객이 느낄 불안감을 최대한 해소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회사는 설명한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자사 고객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유심 교체를 희망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전국 T월드 매장과 공항 로밍센터에서 이뤄진다.

시행 초기 고객 쏠림으로 당일 교체가 어려울 경우 방문한 매장에서 예약 신청을 하면 추후 유심 교체가 가능하다. 공항 유심 교체는 시간이 추가로 걸리는 만큼 충분한 시간 여유를 갖고 방문하는 것을 권장한다.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25일 오전 서울 을지로 SK텔레콤 사옥에서 열린 ‘고객 정보 보호조치 강화’ 설명회에서 SK텔레콤 유영상 CEO가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신문

SK텔레콤은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19일~27일 기간에 자비로 유심을 교체한 고객에게도 소급 적용해 고객들이 이미 납부한 비용에 대해 요금에서 감액하는 방식 등으로 별도 환급한다. 또한 SK텔레콤 통신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에게도 동일한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 시행 시기 및 방법 등은 각 알뜰폰 업체에서 추후 공지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는 지난 22~24일 3일간 206만명이 신규 가입했다”며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인증시도 차단(FDS) 강화에 이어 유심 무료 교체서비스까지 더해질 경우 더 안전한 고객 보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진 취재진 질의응답 순서에서 SK텔레콤 관계자는 2차 피해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판단 근거에 대해 “유출된 정보를 이용한 불법 유심 제조나 악용 사례가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는 의미”라며 “해당 사태로 인한 고객 불만이나 경찰의 조사 요청이 없었으며, FDS 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SK텔레콤은 오는 5월 안으로 로밍 중에도 유심보호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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