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1분기 영업이익 7767억원...전년 동기比 43%↑

현대모비스 CI. [사진=현대모비스]

【투데이신문 양우혁 기자】 현대모비스가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현대모비스는 25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14조7520억원, 영업이익 7767억원, 당기순이익 1조31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43.1% 각각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모듈 및 핵심부품 매출 11조4743억원 A/S(서비스용 부품) 부문 매출 3조2778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및 핵심부품 부문은 전장 중심 고부가가치 부품의 확대 적용이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4.9% 성장했다. A/S 부문은 글로벌 수요 강세와 우호적 환율의 영향을 받아 전년 대비 11.8%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 부품 확대와 A/S 사업의 안정적인 수요 대응, 그리고 환율 효과가 더해지며 큰 폭으로 늘었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사업의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장 부품 중심의 수익 구조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견조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5.3%로, 전년 동기 대비 1.4%포인트 상승하며 수익성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 수주도 순조로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1분기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로부터 20억8000만달러 규모의 핵심부품 수주를 달성했다. 이는 연간 수주 목표(74억4000만달러)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모비스는 선도 기술 개발을 통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 분야에 2조원 이상을 투입할 계획이다. 올 1분기 현재 국내외 연구개발 인력은 7700여 명으로, 현대모비스는 앞으로도 우수 인재를 통한 모빌리티 혁신 기술 확보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