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에 대한 방제 작업은 이틀째인 25일 마무리될 전망이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측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늘 안에 방제 작업을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날 오전 10시 40분께 온산읍의 도로 아래 1.5m 깊이에 매설된 직경 1천50㎜의 에쓰오일 송유관이 파손됐다.
이 사고로 육상과 해상으로 송유관 내 원유 약 4t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 직후 콘크리트 위로 솟구친 원유가 왕복 4차선 도로 100m가량을 가득 메워 인근에 주차된 차량의 바퀴가 일부 잠기기도 했다.
현재는 흥건했던 기름 웅덩이는 대부분 제거된 상태로, 곳곳에 검은 기름 자국만 남은 상태다.
에쓰오일 측은 도로 굴착 작업을 통해 정확한 파손 부위를 확인하고 수리에 들어갈 계획이다.
해상 방제 작업은 해경이 함정 4척과 오일펜스, 기름 흡착재 등을 동원해 사고 약 6시간 만에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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