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심희수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체코에서 추진되는 약 26조원 규모 원전 건설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25일 원전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된 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프랑스전력공사(EDF)의 항소를 체코당국이 24일 (현지 시간) 기각했다.
이로써 최종 판단이 나올 때까지 계약 체결을 금지한 명령도 무효화 되며 한수원은 체코와의 최종 계약 협상만을 앞두게 됐다.
체코 반독점기구(UOHS) 페트르 믈스나 위원장은 “현재로서는 우선협상대상자인 한수원과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설명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건설사업은 약 26조원 규모로 체코 사상 최대 에너지 투자 사업이다. 체코전력공사(CEZ)는 올해 말 1000MW급 원전 1기를 착공해 2036년에 완공할 방침이다.
Copyright ⓒ 투데이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