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군보건소가 5월3일과 4일 양일간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이번 대회는 자연과 차(茶)향이 어우러진 하동의 대표 명소 천년다향길을 널리 알리고, 새로 개통한 ‘호리병속 별천지길’을 활용해 건강생활실천을 장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동야생차 문화축제장 일원에서 진행되며 이번 걷기 대회 참가비는 무료다. 선착순으로 하루 100명씩 접수할 수 있고, 당일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다만 사전 접수는 5월1일까지 워크온 앱 또는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걷기대회는 세계농업유산인 야생차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천년다향길과 호리병속 별천지길로 나눠 2코스에서 진행된다.
5월3일 첫날 1코스는, 천년다향길을 따라 ‘만수가 만든 차밭’을 왕복하는 5.2㎞ 구간으로 완주 시간은 약 1시간30분이다.
특히 이날은 치매 안심마을 주민·환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여하는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행사’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2일 차인 4일에는 호리병속 별천지길과 차시배지를 잇는 왕복 5㎞ 구간에서 진행된다. 이곳은 완주까지 약 1시간20분이 소요된다.
또한 이번 걷기 행사에는 올바른 걷기 자세에 대한 전문 강사의 지도와, 차밭에서 하동 차 마시기, 나만의 추억 만들기(즉석사진 이벤트), 건강홍보관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민정 건강증진과장은 ”천년다향길 건강 걷기대회는 자연 속에서 건강과 여유를 함께 누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건강생활실천을 장려하고, 하동의 아름다운 걷기 명소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참가 신청 및 자세한 문의는 하동군보건소 건강증진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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