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셰브론 첫날 톱5에 3명이 오르면서 우승 시동을 걸었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하위권으로 밀려나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2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더 우들랜즈의 더 클럽 앳 칼턴 우즈(파72·691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더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790만달러) 1라운드.
유해란은 이날 장타력을 주무기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5타로 김효주를 2타 차로 제치고 뤼옌(중국)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LPGA투어 통산 2승의 유해란은 지난주 컷탈락을 했다가 샷 감이 살아나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유해란은 드라이브 평균거리 283야드, 페어웨이 안착률 71.43%(10/14), 그린적중률 66.67%(12/18), 샌드세이브 100%(2/3), 퍼트수 24개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지난해 이 골프 코스에서 좋은 기억을 많이 갖고 있어서 경기를 더 쉽고 차분하고 풀어갈 수 있었다"며 "지난주 2라운드때부터 퍼터를 교체했는데, 오늘은 퍼트가 원하는대로 떨어져 준 것이 스코어를 줄이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김효주는 버디 7개,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쳤다.
1승이 아쉬운 최혜진은 보기 없이 버디만 4개 골라내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소미는 2언더파 70타로 이민지(호주) 등과 공동 16위, 김아림은 1언더파 71타로 이정은5, 지노 티티쿨(태국) 등과 공동 24위에 랭크됐다.
고진영은 이븐파 72타로 윤이나, 전지원, 이미향 등과 공동 34위, 김세영은 1오버파 73타로 리디아 고(뉴질랜드) 등과 공동 61위에 머물렀다.
코다는 버디는 1개에 그치고 보기를 6개나 범해 5오버파 77타로 공동 118위에 그쳐 컷탈락 위기에 몰렸다.
기상악화로 경기가 중단되는 바람에 일부 선수들이 라운드를 마치지 못했다.
JTBC골프는 25일 오후 11시45분부터 2라운드를 생중계 한다.
윤경진=뉴욕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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