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개발 기업 지놈앤컴퍼니가 외부 자금조달 없이 안정적인 재무 기반을 마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지놈앤컴퍼니에 따르면 미국 자회사 리스트바이오가 보유한 자산을 활용해 재무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자금조달은 영구CB(사모 영구 전환사채)와 CPS(기명식 사모 전환우선주) 발행을 통해 투자자들로부터 리스트바이오 지분을 확보한 후 해당 지분을 리스트바이오에 매각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총 541억원 규모의 자금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번 조달은 리스트바이오 투자자들이 지놈앤컴퍼니의 기술 이전 및 마이크로바이옴(미생물 체계) 상업화 진전 등을 기반으로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이뤄졌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에 확보한 자금을 사업 전략에 따라 신규 타깃 항암제 연구개발 및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에 투입할 계획이다.
신규 타깃 항암제 분야에서는 2건의 기술 이전 성과를 냈던 만큼, 신규 타깃 ADC(항체약물접합체) 치료제 파이프라인에 대한 반복적인 기술 이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GENA-104 ADC'를 비롯해 GENA-120, 121, 122 등 신규 타깃 기반 ADC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최근 영국 엘립시스 파마로 기술 이전한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GENA-104'는 국내에서 연내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미국, 유럽으로도 임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부문에서는 화장품 브랜드 유이크(UIQ)가 작년 매출액 8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년 대비 2배 이상 성장을 목표로 일본 오프라인 채널과 미국 온라인 채널을 확장하고 있다.
지놈앤컴퍼니 홍유석 총괄대표는 "이번 자금조달을 통해 사업 전략에 필요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했다"며 "향후 기술이전 성과를 통한 마일스톤 유입과 마이크로바이옴 상업화 등 추가적인 자금 흐름을 통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외부 자금조달 없이 자체 성장 가능한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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