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 추진…지주사 전환 작업 시동

사진 = 뉴시스

 

교보생명이 SBI저축은행의 지분 인수를 추진한다. 이르면 차주 긴급 이사회를 통해 정식 안건으로 상정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SBI그룹과 SBI저축은행의 지분 인수 방안을 논의 중이다.

구체적인 지분율과 인수금액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을 조율중이다. 점진적으로 지분을 확대해 경영권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보생명의 SBI저축은행 지분 인수 추진은 지주사 전환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교보생명은 지난해 2월 이사회에서 금융지주사 설립 추진을 공식화했다.

지주사 전환을 위해서는 금융 계열사를 다양화해야 하지만 현재 교보생명은 교보증권과 자산운용사인 교보자산신탁, 교보악사자산운용 정도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과의 인연은 남다르다. SBI홀딩스는 지난달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교보생명 지분 9.05%를 매입해 풋옵션 분쟁 해결에 기여했다.

교보생명 측은 "지주사 추진을 위해 손해보험사와 저축은행 등 다양한 대상을 관심을 가지고 물색하고 있다"며 "SBI저축은행 인수에 대해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