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487억원···“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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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홀딩스, 1분기 영업이익 487억원···“흑자 전환”

이뉴스투데이 2025-04-25 07:18:1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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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 [사진=한국경영자총협회]

[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OCI홀딩스는 이번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0.8% 늘어난 9465억원, 영업이익은 487억원을 기록하며 1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다고 24일 공시했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을 생산하는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 테라서스(TerraSus)를 비롯한 미국 태양광 지주회사 OCI 엔터프라이즈(Enterprises),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디씨알이) 등 주요 자회사들이 흑자 전환하며 영업이익률 5.1%를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 규모는 15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4분기는 매출 8540억원, 영업손실 1078억원, 당기순손실 820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OCI 테라서스는 기존의 장기공급계약(LTA) 고객사를 비롯해 인도네시아, 라오스 등 동남아 4개국(캄보디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반덤핑/상계관세법(AD/CVD) 제외 국가의 판매량 증가로 지난해 4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증가해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오는 2분기에는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에 따른 고객사의 수주량 감소에 맞춰 일부 생산 라인의 가동 조절을 통한 전략적 재고관리를 고려 중이다.

OCI 엔터프라이즈의 자회사 OCI 에너지(Energy)의 경우 260MW(메가와트) 규모의 선 로퍼(Sun Roper) 태양광발전소 사업권 매각 지연이 최종 마무리되면서 매출 및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이어 올 상반기 럭키(Lucky) 7(100MW), 페퍼(Pepper)(120MW) 등 총 220MW(메가와트) 규모의 프로젝트 매각을 목표로 고객사와 협의 중에 있다.

도시개발사업 자회사인 DCRE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일대에 공급하는 시티오씨엘은 현재 3, 4단지(2643세대) 입주 완료 및 6단지(1734세대)의 공사 진행률이 반영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청약이 완료되는 7단지(1453세대)의 분양이 2분기 내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는 지속되는 미 관세 정책의 불확실성에 대응하고자 단기적으로 아프리카, 중동 등 저관세 국가에서의 신규 고객사를 확보해 재고 및 운전자본을 철저히 관리하고, 중장기적으로는 OCI 테라서스의 폴리실리콘을 기반으로 내년까지 총 2GW(기가와트) 규모의 텍사스 셀 공장을 세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OCI홀딩스는 지난달 미국 텍사스주에 독자적인 태양광 셀 생산 공장을 세운다는 계획을 발표함으로써 이번 관세 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고 평가받고 있다.

총 2억6500만달러(약 38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 1GW의 셀 생산에 돌입하고, 하반기 1GW 규모의 점진적 증설을 통해 총 2GW 이상의 생산능력(CAPA·캐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미국 태양광 손자회사 미션솔라에너지(MSE) 부지에 20만평방피트(약 5600평) 규모의 시설 확장을 완료했고, 텍사스 주정부로부터 안정적인 전력공급 및 풍부한 공업용수 등 필수 인프라 설치를 위한 관련 각종 인허가를 이미 확보하고 있어 내년 상반기 상업 생산까지 빠른 진척이 예상된다.

OCI홀딩스는 이번 미 현지 셀 공장 건설에 앞서 지난해 12월 샌안토니오 텍사스대학교(UTSA)에 25만달러(약 3억50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하는 등 태양광 분야의 우수한 인재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미국의 상호관세와 대중국 규제 강화에 따른 대대적인 글로벌 공급망 재편에 따라 주로 수입에 의존하던 미국 내 셀 생산 및 공급이 현저히 부족해진 상황”이라면서 “현지 부품을 사용한 프로젝트에 추가 세액 공제를 제공하는 DCA(Domestic Content Adders) 조항에 부합하는 셀을 생산하게 되는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회장은 “회사가 추진하고 있는 셀 공장 외에도 복수의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합작투자 등 전략적 협업을 통한 웨이퍼 밸류체인 확장에 대해서도 신중한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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