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의 지난 1분기 실적이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반독점 재판의 핵심인 온라인 광고 매출이 크게 늘며 클라우드 부문의 성장 둔화를 상쇄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 시간) 알파벳은 지난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한 902억3000만 달러(약 129조2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평균 예상치(891억2000만 달러)를 상회하는 것이다.
주당순이익(EPS) 역시 2.81달러로 월가 예상치(2.01달러)를 웃돌았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45억4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6% 급증했다.
어닝 서프라이즈는 광고 사업이 이끌었다. 구글의 광고 매출은 668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8.5% 늘었다. 직전 분기 증가 폭(10.6%)에는 못 미쳤지만 사장 전망치(7.7%)를 뛰어넘었다.
다만 클라우드 부문은 성장이 둔화했다. 구글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8% 늘어난 12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알파벳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알파벳의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4.25% 상승한 168.34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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