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해방기구, 부의장직 신설키로

PLO 중앙위원회 회의 참석한 마무드 아바스(가운데)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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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가 24일(현지시간) 집행위원회 부의장직을 신설하기로 했다.

PLO 중앙위원회는 이틀간의 회의 끝에 이날 이같이 결정했으며 집행위원회 의장이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수반인 마무드 아바스가 15명의 집행위원 중에서 부의장을 선출할 예정이라고 AP 통신이 전했다.

부의장으로 누가 언제 선출될지는 불분명하지만, 누가 이 직책을 맡게 되든 89세 고령의 지도자 아바스의 뒤를 이을 후보 가운데 선두 주자가 될 전망이다.

PLO는 팔레스타인 독립국가 건설을 목표로 1964년 결성된 후 국제사회에서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조직으로,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의 절반 미만 지역에서 제한된 자치권을 행사하는 PA를 감독한다.

아바스는 2004년 11월 야세르 아라파트 전 PLO 의장이 사망한 뒤 PA 수반과 PLO 의장을 겸하고 있다.

2006년 마지막으로 치른 팔레스타인 총선에서 승리해 가자지구를 통치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PLO 소속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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