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머니 군단’ 알힐랄과 격돌하는 광주… 이정효 감독의 승부수는 ‘약점 공략’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오일머니 군단’ 알힐랄과 격돌하는 광주… 이정효 감독의 승부수는 ‘약점 공략’

한스경제 2025-04-24 21:55:10 신고

3줄요약
24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감독(왼쪽)과 헤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4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감독(왼쪽)과 헤이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한스경제=류정호 기자] 사상 최초로 시도민구단을 이끌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에 오른 이정효 프로축구 K리그1 광주FC 감독이 ‘상대의 약점 공략’을 통해 더 높은 무대로 올라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광주는 26일(한국 시각) 오전 1시 30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에서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과 2024-2025 ACLE 8강전을 치른다. 8강부터 동서로 구분된 권역을 허물고 동, 서아시아팀들이 중립지역인 사우디에서 단판으로 맞붙는 ALCE 무대서 살아남은 K리그1 팀은 광주가 유일하다. 함께 ACLE에 진출한 울산 HD와 포항 스틸러스가 모드 리그 스테이지에서 탈락한 탓이다. 광주는 알힐랄을 넘어 4강과 결승까지 진출해 K리그1의 자존심을 살리고자 한다.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칠 알힐랄은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다. 아시아를 넘어 축구의 본고장 유럽 주요 리그서도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다. 실제로 알힐랄은 ‘오일 머니’를 앞세워 알렉산다르 미트로비치, 주앙 칸셀루, 칼리두 쿨리발리, 후벵 네베스, 야신 부는,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유명 선수들이 각 포지션에 포진했다.

하지만 광주는 ‘이름값’에 밀리지 않고 자신감으로 맞설 계획이다. 24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얼마나 용맹하고 자신 있게 도전할 건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다. 광주만의 스타일대로 공격적이고, 상대를 어떻게 하면 힘들게 할지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4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4일 킹 압둘라 스포츠 시티 스타디움 보조구장에서 열린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8강 사전 기자회견에 나선 이정효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정효 감독은 요주의 선수로 알힐랄 선수단 전체를 꼽으면서 “유명한 선수들이야 다 알고 있기 때문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선수들을 어떻게 막아야 할 건지에 대해 더 신경을 썼다. 알힐랄을 분석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국가대표가 왜 강한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광주의 약점으로 꼽히는 수비에 관해선 “어느 팀이나 약점이 있다. 경기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우리도, 알 힐랄도 약점이 있다. 결국은 약점을 파고들어서 골을 어떻게 만들어내냐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알 힐랄이 우리 약점을 파고들면, 우리는 잘하는 걸로 상대의 약점을 공격하겠다. ‘모 아니면 도’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광주는 든든한 외국인 선수 아사니와 헤이스의 발끝을 믿는다. 또한 국내 선수들도 결연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 이달 초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박태준이 알힐랄과 맞대결을 위해 입대를 6월로 연기했을 정도다.

이정효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헤이스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무대인 만큼 자신감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중동은 처음이라 그런 부분에 있어서 집중 많이 하려고 한다”며 “알 힐랄은 역사적으로도 강력한 상대고 좋은 선수들이 많다. 광주 만의 축구를 하는 게 중요하다. 쿨리발리, 칸셀루 등 좋은 선수들이 많지만, 이 순간을 즐겨야 할 것 같다는 마인드가 중요하다”고 힘주었다.

Copyright ⓒ 한스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