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김민재는 사우디아라비아 관심을 받고 있다.
'HERE WE GO' 기자로 유명한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다면 뮌헨을 떠날 구체적 가능성이 있다.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클럽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클럽들도 김민재 영입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제 공신력이 높은 로마노 기자까지 언급했다. 김민재는 토마스 투헬 감독이 나가고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온 뒤 다시 선발로 나섰다. 확고한 주전으로 나섰는데 후반기 들어 몸 상태 이상이 생겼다. 수비 동료들이 부상을 당해 어쩔 수 없이 뛰어야 했다. 아킬레스컨 통증과 인후통으로 인해 평소라면 쉬어야 했지만 상황상 뛰었다. 부진에 부진을 거듭하면서 비판이 쏟아졌다.
이적설이 제기됐다. 프랑스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뮌헨에서 2시즌을 보낸 김민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설 수 있다. 그는 올여름 이적에 대해 열려있다. 첼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몇몇 프리미어리그 팀들이 이미 김민재의 에이전트와 대화를 나눴다”라고 주장했다. 첼시, 뉴캐슬에 이어 유벤투스도 거론됐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도 “뮌헨에서 김민재는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구단은 그를 적극적으로 팔려고 하진 않지만, 여름에 적절한 제안을 들어볼 의향이 있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 이적설에 구체적인 팀까지 언급됐다. 독일 ‘빌트’는 “김민재 바이아웃은 1억 1,000만 유로(약 1,805억 원)다”고 공개했다. 김민재는 2023년 나폴리를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 이적 당시 책정한 바이아웃 5,000만 유로(약 820억 원)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구체적인 이야기까지 나오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가 관심을 보내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칼리두 쿨리발리 등 최고의 센터백들에 엄청난 주급을 주며 데려왔다. 손흥민, 이강인 등도 원했던 사우디아라비아는 김민재까지 영입하고 싶어한다.
과연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까. 최근 모습만 보고 김민재를 평가 절하하는 팀은 없을 것이다. 뮌헨이 이적시장에 내놓으면 첼시, 뉴캐슬, 유벤투스보다 더 많은 팀들이 나설 것이다. 이 중에서 뮌헨보다 더 높은 클럽은 찾기 어렵다.
반대로 뮌헨이 김민재를 보낼까? 앞서 말한대로 뮌헨은 김민재를 5,000만 유로에 데려왔다. 나폴리에서 보여준 활약을 생각하면 저렴하게 느껴진다. 아직도 나폴리 팬들은 금액을 보고 침통함을 느낄 것이다. 김민재가 나간다면 새로운 센터백을 데려와야 하는데 김민재 정도되는 선수를 영입하려면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한편 뮌헨은 조나단 타, 딘 후이센 등을 영입할 생각이 있다. 뮌헨은 플로리안 비르츠도 원하는데 영입 자금 확보를 위해 김민재를 팔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 과연 김민재 거취는 어떻게 될까. 일단 김민재는 남은 시즌 동안 휴식을 취할 듯하다.
추가 부상 가능성도 있다. 스포츠 의학 전문가인 밀란 디닉 박사는 독일 'TZ'를 통해 "아킬레스건염을 앓아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 통증이 얼마나 고통스러운지 알고 있다. 점프할 수 없다는 건 분명하다”라며 “몇 주 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물리치료에 집중해야 한다. 신체에 최고 수준의 운동 능력을 계속 강요하면 장기적인 손상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축구의 높은 스트레스 수준, 특히 갑자기 멈추는 동작과 점프는 아킬레스건에 염증이 생기게 한다”라고 설명했는데 "최악의 경우 아킬레스건 파열이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갑자기 멈추거나 방향을 바꾸는 거나 점프하는 경우다. 아킬레스건 파열은 선수에게 재앙과 같다. 회복에 6~12개월이 걸릴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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