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투데이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토스는 방대한 회원수를 기반으로 이커머스 시장에서의 입지를 빠르게 다지고 있다.
실제로 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토스 앱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는 전년 대비 29% 상승한 2480만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약 16%에 해당하는 400만명은 토스쇼핑의 월간 활성 이용자로 잠정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토스의 가입자가 매년 8~10% 수준으로 증가하는 만큼, 간편결제, 커머스, 광고 등 전반적인 사업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23년에 공동구매 기능으로 처음 이커머스 시장에 뛰어들은 토스쇼핑은 같은 해 9월 셀러 입점 서비스를 도입하며 오픈마켓 형태로 성장했다. 이후 지난해 12월부터 앱 내에 독립적인 탭을 마련해 본격적인 커머스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금융 서비스의 유기적인 결합을 통해 소액 단품 중심의 간편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플랫폼은 간편결제 시스템(토스페이)이나 특정 미션으로 소비자들이 금전적 보상을 얻는 ‘앱테크’(앱+재테크) 등이 이용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전략을 바탕으로 토스쇼핑 내 판매자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1월 3만4874개였던 토스쇼핑의 입점 업체 수는 3월 기준 3만6000여개로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토스쇼핑을 강화하는 것이 자체 커머스 플랫폼을 키워 간편결제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소비자 데이터 플랫폼 오픈서베이는 토스를 ‘올해 가장 크게 성장하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꼽기도 했다.
오픈서베이의 ‘온라인 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5’에 따르면, 토스쇼핑의 ‘최근 1개월 이용 전환율’은 5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토스쇼핑을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사람들 중 한달 이내에 이곳에서 상품을 구매한 사람들이 10명 중 6명에 달한다는 의미다.
토스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토스앱 자체가 월간에 이용하는 분들이 2400만명 정도 된다”며 “쿠폰을 주거나 포인트를 제공하는 요소들이 숨어있다보니 보다 재미있고 저렴하게 물건을 구매할 수 있어 관심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토스는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및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힌 바 있다.
특히 연결기준 영업이익 907억원, 당기순이익 213억원을 기록하며 수익성 지표 전반의 개선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앱 출시 10년 만에 거둔 이번 성과는 성장 전략이 안정적인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플랫폼 구조 고도화를 통해 수익성과 성장성을 함께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투데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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