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아파트 상승, 상가는 공실…희망과 한숨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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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아파트 상승, 상가는 공실…희망과 한숨 공존

금강일보 2025-04-24 19:07:1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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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아파트 가격에 대통령실 건립 등 대선 공약에 따른 기대감에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반면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높은 공실률을 기록하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이 24일 발표한 ‘4월 셋째 주(2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0.02→0.02%), 서울(0.08→0.08%) 상승폭 유지, 지방(-0.04→-0.04%)은 하락폭이 유지됐다.

특히 지역별로는 세종이 0.23%를 기록, 전주(0.04%) 대비 5배 이상 상승폭이 확대됐다. 이는 서울(0.08%) 보다 높은 전국 1위 상승 폭이다.

정주여건 양호한 고운·다정동 위주로 상승하며, 세종 전체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부동산원은 분석하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여전히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같은 날 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1분기 상업용 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상가 공실률은 중대형(13.0→13.2%) 소규모 (6.7→7.3%), 집합상가(10.1→10.3%) 등 모든 종류의 상가에서 전 분기보다 상승했다. 세종시의 중대형 상가(3층 이상이거나 연면적 330㎡ 초과) 공실률은 25.2%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이는 전국 평균(13.8%)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집합 상가 또한 13.6%로 전국 평균(10.3%) 대비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다.

공실률이 높아지면서 임대료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중대형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는 전 분기 대비 0.15% 하락했으며, 소규모 상가와 집합 상가의 임대가격지수도 각각 0.31%와 2.30% 하락했다. 이에 따라 투자수익률도 감소해 중대형 상가는 0.76%, 소규모 상가는 0.67%, 집합 상가는 -0.1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정치권의 공약에 세종 상권까지 영향을 미치지 못하는 모양새다.

세종의 부동산 관계자는 “대선 후보들이 앞다퉈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을 발표하면서 아파트 호가가 크게 상승했고 추가적인 상승 기대감에 매물마저 거둬들이고 있다”면서 “그러나 선거때마다 반복되는 일로 정치권 공약의 실행여부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권의 공약대로 행정수도가 완성된다면 이에 따른 관련 기업과 인력이 세종으로 이주하고 관련 인프라도 조성되는 등 상권도 활력을 찾을 것”이라며 “정책 방향이 구체화 될 때까지 확실한 상승세라고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김형중 기자 kimhj@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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