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安, 같은 당 대통령 탄핵"…안철수 "소신 투표할 권리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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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安, 같은 당 대통령 탄핵"…안철수 "소신 투표할 권리 있어"

모두서치 2025-04-24 18:36: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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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뉴시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선거 경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24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을 두고 책임 공방을 벌였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안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일대일 맞수 토론회'에서 김 후보에게 "국민 앞에서 먼저 진심으로 솔직하게 사과해야 탄핵의 강을 넘고 이기는 길로 갈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해당 발언을 두고 "우리가 돌아보면 우리 당에 있는 국회의원들이 자기 당 소속의 대통령을,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또 탄핵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때도 그렇고 이번에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이어 안 후보는 "보수의 진짜 책임은 국민 앞에서 반성하는 것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 이재명 민주당에게 대한민국을 헌납할 수 없지 않나"라며 "대한민국의 시기를 거꾸로 가게 될 수 없기 때문에 국민께 사과하고 호소하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님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우리 국민의힘 (소속인) 안 후보께서 대통령을 탄핵해야 했느냐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안 후보가 이에 "제가 탄핵을 한 적이 없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탄핵에 가표(찬성)를 찍으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내가 찬성한 것은) 탄핵소추안이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는 "제가 탄핵소추안에 (찬성)표를 던진 이유는 사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는) 헌법에 나와있는 그 명문을 어겼기 때문"이라며 "보통 (계엄령은) 사변이나 내란, 국가 비상사태에 발효할 수 있는데 그때는 그런 상황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적 의원 과반수 이상이 반대를 하면 계엄이 취소되기 마련"이라며 "그런데도 그걸 막기 위해 군대가 국회에 헬기로 착륙을 하고 경찰이 국회의원이 국회로 가는 것을 막았다. 그래서 저는 그런 것들 때문에 탄핵소추안에 찬성할 수 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의 중진 의원이다. 국민들이 전부 다 보고 있는데서 제일 먼저 정치인이 해야할 것은 당내 단합"이라며 "안 후보는 윤석열 정권의 인수위원장을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어 "그렇다면 굉장한 중책이고 윤석열 정부 출범의 산파를 하셨는데, 산파꼐서 윤 전 대통령이 잘못하면 '이게 아니다' 이야기도 하고 당내 의원들을 모아서 막아내자고 했으면 좋지 않았겠나"라고 반문했다.

안 후보가 이에 "국회의원 한 사람이 헌법기관이다. 자기 소신에 따라서 당론과 다르더라도 자기 소신에 따라서 투표할 권리가 있다"고 말하자 김 후보는 "안 후보는 국민의힘의 국회의원이시면서 당원이다. 자신의 정치적 소신과 양심을 지키는 것도 기본적으로 중요하지만 당원으로서 당의 의견을 논의하고 따라가는 것도 국회의원으로서 당원이 가지는 책무"라고 했다.

그러자 안 후보는 "헌법이 제일 위에 있고 그 다음에 법률이 있다. 그 다음에 또 당 내부에 있는 당헌당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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