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이 산리오캐릭터즈와의 협업으로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간다.
연맹과 산리오캐릭터즈는 24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무신사 스토어 성수@대림창고에서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팝업스토어’를 개최했다. 금일부터 5월 8일까지 총 15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무신사 스토어 대구에서도 같은 행사가 진행되며 5월 14일부터 28일까지 총 15일 열린다. 진행 시간은 서울, 대구 동일하게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연맹은 지난해 산리오캐릭터즈와 첫 협업을 성공적으로 마친 뒤 지속적 협업을 논의했다. 올해에도 협업이 진행됐고 무신사도 참여했다. 무신사는 K리그, KBO 등 국내 프로 스포츠 단체와 협업하는 ‘고 팀 무신사(GO TEAM MUSINSA)’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번 팝업스토어를 함께 하게 됐다.
팝업스토어에서는 K리그 전 구단과 산리오캐릭터즈가 협업한 의류, 키링, 머플러 등 상품 23종을 한정 판매하며 DIY 자수 패치 커스텀존, 포토존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팝업스토어 판매 상품은 무신사 스토어에서 동일하게 구매가 가능하며 구단 협업 유니폼 출시, 홈경기 프로모션 등 다양한 이벤트도 예정되어 있다.
지난해 협업과는 차별점이 있다. 무신사가 함께 하게 되면서 지방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스토어가 운영된다. 지난해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팝업스토어를 운영한 뒤 종료됐었다.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당초 계획에 없던 지방 팝업스토어 개최가 확정됐고, 9월 중순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팝업스토어가 열렸다. 그러나 이번 해에는 서울과 동시에 대구 팝업스토어가 예정되어 있다.
또한 협업 캐릭터가 15종에서 27종으로 확대됐다. 지난해에는 K리그1 12개 구단과 K리그2 김천, 부산 아이파크 등 총 15종 캐릭터가 출시됐는데 올해는 K리그 1, 2 26개 전구단으로 확대됐다.
이번 ‘K리그 x 산리오캐릭터즈’ 협업을 통해 구단들은 더욱 다채로운 마케팅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구단별 산리오 캐릭터와의 협업, 홈경기 프로모션 연계 등이 예상되며 이는 전국의 K리그 흥행에 크게 기여할 수 있다.
광주FC 홈경기 담당자 최주훈 프로는 “광주는 산리오와의 콜라보를 통해 배정받은 폼폼푸린 캐릭터를 적극 활용해, 홈경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고자 한다. 폼폼푸린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캐릭터로, 팬들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함과 동시에 가족 단위 팬층 확대와 구단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폼폼푸린을 활용한 홍보 포스터, 포토존, MD 상품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며, 특히 선수들이 착용할 폼폼푸린 패치 유니폼은 경기 후 경매를 통해 판매하고, 수익금은 지역 어린이 병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팬들과 함께 따뜻한 나눔을 실천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프로젝트라고 생각한다”라며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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