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은 김민재를 내보내고 다요 우파메카노를 붙잡을 계획으로 보인다.
뮌헨 소식통 ‘Bayern&Germany’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뮌헨 소식에 능한 크리스티안 폴크 기자의 보도를 인용하여 “막스 에베를 단장과 크리스토프 프로인트 디렉터는 우파메카노와의 재계약 협상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최근 협상은 다소 난관에 부딪혔다”라고 전했다.
우파메카노는 뮌헨 주전 센터백이다. 지난 시즌까지만 하더라도 벤치 옵션이었는데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하면서 단숨에 주전으로 떠올랐다. 빠른 발과 수비 뒷공간 커버 능력이 장점이다.
당초 우파메카노 재계약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으로 보였으나 최근 난관에 부딪힌 모양이다. 매체는 “양측이 의견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는 사안이 있다. 뮌헨은 선수단 전체의 연봉을 절감하려 하는데 우파메카노는 연봉 인상을 요구한다. 또한 선수 측은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가 너무 높다고 판단하여 인하해주길 원한다. 뮌헨은 재계약 체결 압박을 받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봉과 바이아웃 조항 이적료 문제가 있으나 이 두 문제가 해결되면 재계약을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콤파니 감독이 우파메카노와 함께하고 싶어한다”라며 콕 집어서 이야기했다.
결국 뮌헨은 현재 스쿼드에 있는 4명의 센터백 중 매각 1순위로 김민재를 설정한 듯하다. 새롭게 영입한 이토 히로키는 남기고 에릭 다이어, 우파메카노와 재계약하며 김민재를 매각한다.
구체적인 보도가 뒷받침해준다. 유럽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과 선수 모두에게 좋은 제안이 있다면 뮌헨을 떠날 구체적 가능성이 있다. 손댈 수 없는 존재가 아니다. 유럽 여러 클럽들이 이 상황에 대해 알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프로 리그 클럽들도 김민재 영입에 대해 문의하기 시작했다”라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에서 활동하는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도 지난 15일 "이제 김민재는 뮌헨에서 손댈 수 없는 선수로 여겨지지 않는다. 뮌헨이 적극적으로 매각할 생각은 아니지만 여름 이적시장서 적절한 제안을 받을 생각은 있다. 김민재가 떠난다면 뮌헨은 그 이적료로 재투자할 것이다. 떠나지 않는다면 김민재를 포함하여 우파메카노, 다이어, 히로키, 스타니시치를 센터백 옵션으로 두고 다음 시즌을 계획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플레텐버그 기자는 뮌헨 내부 소식에 아주 능한 기자다.
김민재 매각 결정이 콤파니 감독이 주도한 것은 아니더라도 콤파니 감독도 동의했기에 이루어지는 것일 가능성이 높다. 투헬 전임 감독도 김민재를 외면하고 벤치에 앉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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