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분명한 상승세지만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는 수원 삼성은 계속해서 전진해야 한다.
수원은 27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9라운드에서 성남FC를 상대한다. 현재 수원은 4승 2무 2패(승점 14점)로 5위에, 성남은 4승 4무(승점 16점)로 2위에 위치해 있다.
수원의 분위기는 좋다. 지난달 초 인천 유나이티드-서울 이랜드 2연전에서 모두 패배할 때만 하더라도 분위기가 처졌는데 이후 5경기에서 무패를 달성하면서 5위까지 올라갔다. 특히 4월은 경기력과 결과 모두 가져오고 있다. 4월 첫 경기 경남FC전에서 4-0 완승을 거뒀고 7라운드 부천FC1995전 우중 혈투 속에서 승점 1점을 따냈다. 직전 경기였던 화성FC전에서도 브루노 실바-일류첸코-세라핌 외국인 공격진이 모두 터지면서 3-1 다득점 승리를 거뒀다.
순위도 쭉쭉 상승했다. 지난 8라운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전남 드래곤즈가 충남아산과 비겼다. 또한 성남과 부천도 승점 1점씩 나눠 갖는 데에 만족해야 했고 서울 이랜드는 충북청주에 덜미를 잡혔다. 그러면서 수원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5위까지 올랐다. 4위 서울 이랜드, 6위 부천과 승점이 같은데 부천에 득실차에 앞서 5위다. 2위 성남과의 승점 차이가 단 2점이기에 충분히 역전도 가능하다.
다만 현재 순위에 절대 만족해서는 안 된다. 승점 차이가 촘촘하다는 뜻은 반대로 수원이 한순간에 추락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8위 경남이 승점 3점 차이로 따라붙고 있고 7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12점)의 추격도 매섭다. 이번 시즌 승격을 목표로 하는 수원이라면 단순히 플레이오프권인 5위에 안착하는 것이 아니라 선두 자리에 올라야 하며 시즌 종료까지 방심하지 않고 차곡차곡 승점을 쌓아나가야 한다.
다가오는 성남전이 중요한 이유다. 성남전 승리한다면 성남을 끌어내리고 다른 팀의 경기 결과에 따라 2위까지 올라갈 수도 있다.
변성환 감독도 빈틈없이 준비할 것을 밝혔다. 지난 화성전 승리 이후 “우리도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좋은 경기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우리 홈에 들어왔을 때는 상대가 부담을 느끼고 우리 팬분들의 엄청난 응원이 우리에게는 또 전략과 전술이 된다. 빈틈없이 준비해서 멋진 경기하겠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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