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인기 메뉴 1위가 30년 만에 바뀌었다.
지난 23일, 편의점 CU는 냉동 간편식 중 1위를 차지한 제품을 공개했다. 앞서 만두가 굳건하게 1위를 지켰지만, 피자가 새롭게 1위 자리를 차지했다.
편의점 1위 메뉴, 30년 만에 바뀌었습니다
지난해 CU의 냉동 간편식 매출 비중 중 가장 높은 것은 만두(31.8%)였다. 치킨(25.7%), 피자(24.3%), 안주류(18.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냉동 피자의 매출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2021년 17.9%에서 올해 28.1%까지 상승했다. 반면, 냉동 만두는 2021년 37.7%에서 올해 27.2%로 하락세를 걷고 있다.
CU는 1~2인 가구가 증가하며 밥 대신 간편한 식사를 원하는 소비 트렌드가 자리 잡으면서 냉동 피자의 매출이 증가했다고 보았다. 냉동 피자는 다양한 맛과 크기로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으며, 전자레인지나 에어프라이어 등 조리 기기의 보급도 냉동 피자 매출에 영향을 주었다.
CU는 냉동 피자의 매출이 증가함에 따라, 최근 자체 브랜드인 '피자 로드'를 론칭했다. 피자 로드의 첫 제품은 '마라피뇨피자'로, 쫄깃한 도우 위에 소고기, 할라피뇨, 레드페퍼 등의 토핑을 올리고 중국 사천식 마라 소스를 입힌 피자다. 해당 제품은 젊은층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CU의 관계자는 "가까운 편의점에서 전문점 수준의 피자를 손쉽게 즐길 수 있다는 강점으로 인해 냉동 피자의 인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다"라며 "앞으로 CU는 기존 피자 전문점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맛의 피자를 고객에게 주기적으로 선보이면서 '피자 로드'만의 매니아 층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냉동 피자, 구매 1위 장소는 대형마트
한편, 한 설문조사 업체의 발표에 따르면, 냉동 피자를 가장 많이 구매하는 장소는 대형마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저연령층일수록 편의점을 통해 구매하는 비율이 높았다. 편의점에선 언제든지 냉동 피자를 구매할 수 있어, 시간 대비 효과를 중요시 여기는 젊은 세대에게 적합한 구매 채널로 여겨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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