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방 유튜버 겸 방송인 입짧은햇님이 먹방을 하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A급 장영란'에서는 방송인 장영란이 "어느 채널에도 최초공개다. 세컨 하우스"라며 입짧은햇님의 집에 방문했다.
입짧은햇님은 "제 집은 아니다. 월세"라면서 "처음에는 바로 사려고 했는데 '언니 살아보고 사세요' 하더라. (전원주택 관리하기가) 워낙 힘드니까"라고 했다. 이어 알록달록하게 키운 꽃들을 공개했다.
입짧은햇님은 2015년에 아프리카TV BJ로 먹방을 시작했다. "35살 때부터 시작했다"며 "그전에 20살부터 35살 때까지는 코닥 사진관을 했다"고 했다.
장영란이 "그때부터 대식가로 유명했냐"고 묻자, 입짧은햇님은 "그때는 친구들만 알았다. 사진관에 문을 열면 10시간 동안 계속 먹고 있었다. 그래서 손님들이 항상 오면 밥을 먹고 있으니까 '죄송하다. 식사하시는데'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TV BJ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15년 동안 한 사진관이 재개발이 됐다"며 "3개월 동안 쉬면서 일을 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근데 그때 제 친구 중에 먹방 보는 친구가 있었는데 한 5년 전부터 '언니는 먹방을 해야된다'고 이야기했었다. 컴퓨터도 잘 못하는데 무슨 먹방이냐고 하니까 자기가 잘하니까 그냥 앉아서 먹기만 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관을 했으니까 컴퓨터랑 조명도 다 있었다"라며 "대신 캠코더 하나 10만 원짜리로 시작했다. 첫 방송에는 5명 정도 들어왔다. 근데 한 3명이 친구였다"며 웃었다.
입짧은햇님은 3개월 먹방을 하는 동안 마이너스 1000만원을 찍었다고 했다. "밥 값이 너무 많으니까 1000만원 딱 찍고, '재밌게 잘 놀았다. 이 정도면 됐다'라고 생각했는데 그때 회장님이 나타나셨다"고 했다. 회장님은 방송 중 가장 많이 후원하는 시청자를 뜻한다.
이어 "그분이 너무 감사한 게 딱 밥값을 쏴 주셨다"며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방송을) 이어갈 수 있게 해줬다. 그러면서 적자가 조금씩 메꿔지고, 월급 정도가 되니까 점점 일을 줄여나갔다. 프리랜서로"라고 했다.
입짧은햇님은 사진관을 관뒀던 당시 수입에 대해서는 "500만 원은 벌어야 했다. 밥값이 300만 원은 나온다"며 "이렇게 뜰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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